본문 바로가기

커버스토리

계묘년 새해, DFW한인 사회 Again~ ‘성장’과 ‘번영’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커버스토리 댓글 0건 작성일 23-01-06 10:54

본문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조되는 경기 침체 위기, 계속되는 금리 인상, 개전 1년을 바라보고 있는 우크라니아 전쟁, 계속되는 전염병 상황 등 결코 호락하지 않은 여러 일들로 인해 2023년 새해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특히 이러한 대내외 여건 변화는 DFW한인 사회에 많은 부담과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하지만 위기 속에 기회라는 말이 있듯 한인 사회는 2023년 새해가 힘들지만 한단계 더 도약하는 한해가 되길 소망했다. 이에 KTN 보도편집국은 올해 미국의 정치, 경제, 사회 등의 분야를 전망해 보고 토끼띠 한인 동포들의 소망을 모았다.

 

◈ 정치  - 차기 대선을 위한 격랑 속으로

2023년 미 정치의 핵심 키워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유무와 연방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 공식적으로 재선 도전을 천명하지 않은 상태다. 일각에서는 이달 중 차기 대권 도전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바 있다. 

그 경우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및  공화당 잠룡들의 행보에 시선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은 올해 말 차기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지난 3일(화) 제118대 연방 의회가 개회했다. 2025년 1월초까지가 임기인 이번 의회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집권 후반기를 같이한다.

특히 이번 하원 의회는 주도권이 야당인 공화당에 넘어가면서 의회 권력이 여야간 분점 형태로 변화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2024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하원 권력을 활용한 공화당의 바이든 정부에 대한 집중 견제와 공세가 있을 전망이제기됐다.

당장 공화당은 ▲ 경제정책 ▲ 이민 정책 및 국경 문제 ▲ 낙태 문제 등에서 행정부에 대한 강력한 견제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 관련 의혹 및 정부에 대한 조사를 공언한 상태다. 

다만 공화당이 하원에서 바이든표 정책 뒤집기를 시도해도 실질적으로 입법화되기는 어려운 상태다. 민주당이 상원에서 협조를 할 가능성이 없는 데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라는 변수도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118대 연방 의회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보다 2024년 대선을 앞둔 여야의 정책 대결, 메시지 대결로 귀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 경제 - 완고한 연준의 행보

새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완화를 기대하는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연준은 올해 내 통화 정책 방향을 전환하겠다는 시늉조차 나타내지 않고 있다.

연준이 지난 4일(수)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특히 위원회의 대응에 대한 대중의 오해로 금융 여건이 부적절하게 완화되면 물가 안정을 복원하려는 위원회의 노력이 복잡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을 기대하는 시장의 낙관론이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는 연준의 노력을 망칠 수 있다는 경계심을 표현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르면 1분기 안에 금리인상을 중단하고 하반기 중 금리인하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고 있으나, 연준은 당분간 금리인하는 없다는 입장을 재천명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19명의 FOMC 위원 중 2023년 중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 위원은 한 명도 없었다. FOMC 위원들이 점도표에서 제시한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는 5.0∼5.25%로 현재보다 0.7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심지어 의사록 공개에 앞서 올해 투표권을 가진 FOMC 위원 중 가장 매파로 분류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상반기 중 기준금리가 현재보다 1%포인트 높은 5.4%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이는 현재 4.25∼4.50%인 기준금리에서 무려 1%포인트 올려야 함을 의미한다.

월가의 대형 은행들은 이미 올해 미국의 경기침체를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기간 2조 3천억 달러까지 부풀었던 미국민들의 초과 저축이 1조 2천억 달러로 감소해 소비 여력이 줄어든 것과 부동산 시장 침체, 은행들의 대출 기준 강화 등을 경제의 ‘위험 신호’로 꼽았다.

 

◈ 사회 - 여전한 전염병

최근 면역 회피 능력이 뛰어나고 증식속도가 빠른 새 오미크론 하위변이 ‘XBB.1.5’가 빠르게 확산해 새로운 유행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XBB.1.5는 지난 4주 동안 신규 확진 중 비율이 매주 2배씩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12월) 신규 확진 중 XBB.1.5 감염 비율은 4%에서 40%로 껑충 뛰었고 미 동북부 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의 75%가 XBB.1.5 감염이었다.

바이러스 학자들과 전염병 학자들은 XBB.1.5 유행이 얼마나 심각할지, 중증 유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명확지 않다면서도 XBB.1.5가 새 유행을 일으킬 만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XBB.1.5는 증식이 빠를 뿐 아니라 완치자나 백신 접종자 체내에 생성된 항체를 무력화시키는 면역 회피 능력도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대부분 전문가들은 XBB.1.5 감염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중증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 4일(수), XBB.1.5 하위 변종이 미 북동부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WHO의 마리아 반 케르코브(Maria Van Kerkhove) 관계자는 “지금까지 검출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중 가장 전염성이 높은 변종”이라고 말했다.

WHO는 아직 XBB.1.5의 심각성에 대한 데이터가 없지만 이전 하위 변종보다 사람들을 더 아프게 한다는 징후는 없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을 지배하고 있는 XBB.1.5 오미크론 하위 변종은 가장 전염성이 강한 것이지만 WHO에 따르면 중증으로 발전할 확률은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WHO는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계속적인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을 우려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중국이 신속하게 환자 정보를 공유하고 백신 접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중국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당국은 추가 접종을 포함한 백신 접종을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신속하면서도 정기적으로 입원자와 사망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은영 기자 © KT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커버스토리 목록
    12월 미 물가 6.5% 상승, 14개월만의 최소폭인플레 압력 감소,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40년만에 최고치를 찍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12일(목),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6.5% 올랐다…
    2023-01-13 
    “텍사스 첫 한인계 시의원이라는 유산, 이제 첫 한인계 시장으로 이어갈 것”텍사스에서 한인계 첫 시의원으로 당선되는 역사를 세웠던 캐롤튼 시의 성영준 시의원이 다시 한번 정치 인생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성 의원은 지난 11일(수) K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는 5…
    2023-01-13 
    텍사스한인공인회계사협회 주최, 2023년 세미나 및 장학금 수여식 개최텍사스한인공인회계사협회(회장 이성호)가 주최한 2023 세미나 및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7일(토) 오후 3시 캐롤튼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에서 열렸다.해당 협회의 세미나는 팬데믹 이후 2년만에 대면으…
    2023-01-13 
    유니버셜 올랜도의 1/ 4규모, 4~5개의 테마 파크로 구성… 젊은 가족층 겨냥세계적인 테마 파크인 유니버셜 파크 앤 리조트(Universal Parks & Resorts)가 프리스코에 들어선다.지난 11일(수) 프리스코의 제프 체니 시장은 기자 회견을…
    2023-01-13 
    오는 16일 첫 상대, NFC 남부 챔피언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달라스 카우보이스(12승 5패)는 오는 16일 오후 7시 15분 플로리다 탬파에 있는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Raymond James Stadium)으로 이동하여 NFC 남부 챔피언인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2023-01-13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높은 인플레이션과 고조되는 경기 침체 위기, 계속되는 금리 인상, 개전 1년을 바라보고 있는 우크라니아 전쟁, 계속되는 전염병 상황 등 결코 호락하지 않은 여러 일들로 인해 2023년 새해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특히 이러한 대내외 여건 변화는 D…
    2023-01-06 
    DK미디어그룹, 킬린, 어스틴, 샌안토니오 등 센트럴 텍사스 본격 진출다양한 플랫폼 확장에 이은 지역 확장 이뤄미주 종합 한인 언론사인 DK미디어그룹(대표 스캇 김, 사장 김민정)의 코리아 타운뉴스 KTN, 텍사스 크리스천뉴스 TCN, 부동산파트너/머니트렌드 등 대표적…
    2023-01-06 
    “계묘년 새해는 평화 통일 달성 원년의 해가 되길…”제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회장 김원영)가 주최한 ‘2022 송년회 및 통일 강연회’가 지난 달 29일(목) 저녁 6시 한식당 수라에서 열렸다.‘담대한 첫걸음, 통일로 한걸음’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
    2023-01-06 
    2023년 DK 업소록 대발간 …텍사스 유일의 정보지 ‘최고의 퀄리티· 최다 부수· 최대 지역 배포’한인 동포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유용한 정보가 가득 담긴 ‘2023 DK 업소록’이 발간됐다.DK 업소록은 지난해 12월 말 캐롤튼·플레이노 H마트, 코마트, 시온마켓, …
    2023-01-06 
    023년 새해가 밝아왔다.2023년은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이다. 토끼의 속성은 만물의 성장과 번창을 상징한다고 한다.이같은 토끼해의 의미를 되새기고 DFW 한인사회의 화목과 단합을 기원하고자 DFW 한인 단체장들 및 주류 정치인들이 새해 인사를 전했다…
    2023-01-06 
    2023년 새해가 밝아왔다.2023년은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이다. 토끼의 속성은 만물의 성장과 번창을 상징한다고 한다.이같은 토끼해의 의미를 되새기고 DFW 한인사회의 화목과 단합을 기원하고자 DFW 한인 단체장들 및 주류 정치인들이 새해 인사를 전했…
    2023-01-06 
    2023년 새해가 밝아왔다.2023년은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이다. 토끼의 속성은 만물의 성장과 번창을 상징한다고 한다.이같은 토끼해의 의미를 되새기고 DFW 한인사회의 화목과 단합을 기원하고자 DFW 한인 단체장들 및 주류 정치인들이 새해 인사를 전했…
    2023-01-06 
    일일 생방송으로 ‘1만 6천 달러 이상 성금 마련 달성’DFW 한인 동포 사회의 성숙한 기부 문화 만들기에 마중물 되길◈ DFW한인 사회, 각계각층 적극적 참여, 동포들의 재능 기부로 빛난 알찬 내용23일(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8시간 동안 이어진 ‘Th…
    2022-12-30 
    2022년 텍사스, 45만 2천개 일자리 창출 … 내년에는 증가세 둔화 전망내년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그동안 텍사스의 일자리를 증가시켰던 주요 원동력이 내년에도 계속 지속되며 침체를 헤쳐 나갈 수 있을까?코로나19팬데믹으로부터 회복되며 텍사스 주(…
    2022-12-30 
    텍사스 생활의 모든 정보를 한 곳에 담았다!한인 동포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유용한 정보가 가득 담긴 ‘2023 DK 업소록’이 발간됐다.DK 업소록은 텍사스 유일의 정보지로 최고의 퀄리티, 최다 부수, 최대 지역 배포를 자랑한다.텍사스 지역 비즈니스 리스트 총 망라하고 …
    2022-12-30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