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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인회·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공동 주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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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을 기억하겠습니다”
제104주년 3.1절을 기념하는 행사가 달라스에서 열렸다.
달라스 한인회(회장 유성주)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회장 김원영)가 공동 주최한 3·1절 기념식이 지난 1일(수) 오전 11시,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기념식은 개회 선언에 이어 국민의례, 달라스 한국노인회 김건사 전 회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주 달라스 영사출장소 김명준 소장의 대통령 기념사 대독, 유성주 회장의 기념사, 김원영 회장의 축사, 3.1절 노래 제창 및 만세 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김명준 소장은 윤석열 대통령 기념사 대독을 통해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을 기억하고 우리 역사의 불행한 과거를 되새기는 한편, 미래 번영을 위해 할 일을 생각해야 하는 날이 바로 오늘"이라며, "우리 모두 기미독립선언의 정신을 계승해 자유·평화·번영의 미래를 만들어가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달라스 한인회 유성주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그 당시 수많은 순국선열들이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나라의 아픔을 느끼고 앞장서서 희생한 것은 대단한 것 같다”라며, “요즘 젊은 세대들이 3.1절 의미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까운데 오늘만이라도 3.1절 정신이 계승될 수 있도록 자녀들에게 이야기해 주고 한 마디라도 가슴에 새길 수 있는 의미 있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 김원영 회장은 축사를 통해 3.1운동의 의미와 그 영향에 대해 이야기하며, “3.1운동의 성공으로 임시정부가 설립됐고 독립의 구심점이 됐다. 우리 선열들이 지켰던 대한민국과 그 감격을 잊지 말고 동포 여러분 속에 각성하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아울러 “일본이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는 진정한 이웃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그들의 진정한 사죄와 배상이 선행되어야 한다. 일본이 사과하고 배상할 때까지 동포된 입장에서 그들의 사죄를 강력이 촉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현직 주요 한인단체장들을 비롯해 100여 명의 한인 동포들이 참석해 3.1절 노래 제창 및 만세 삼창을 함께하며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유성주 회장은 달라스한인회에서 모금한 튀르키예 지진 피해 구호 성금을 김명준 소장에게 전달했다. 유 회장은 “달라스한인회가 지난 2주 동안 주요 한인 마켓 앞에서 모금 활동을 했다"라며 "모금에 많은 한인동포분들이 참여해줘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여진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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