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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 2024년 마지막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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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건너 고국에서는 대통령이 종북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국회는 곧 바로 본회의를 개의해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 시키는 사태가 발생했다. 과연 폭군의 미친짓인지 아니면 국정을 바로 잡는 통치행위인지는 추후에 철저한 검증을 통해서 밝혀지기를 지켜봐야 할것 같다. 계엄회의를 거부한 법무부 감찰관은 현 정권이 바뀌어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대목에 주목하게 된다. 부디 사태가 올바르게 진정되기만을 바래본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했다고 한다. 트럼프 당선인으로부터 25% 관세 부과라는 선전포고를 접한 트뤼도 총리가 트럼프 당선인의 플로리다주 자택 마러라고를 찾았다고한다. 그렇지만 관세를 철회할 것이라는 트럼프 당선인의 확답은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며, 캐나다도 만일을 대비해서 보복관세를 부과할 미국산 제품에 대한 목록을 작성 중이라고 한다. 캐나다는 미국의 최대 교역국으로 지난해 수출액의 4분의 3 이상이 미국에서 나왔다.
트럼프 당선인은 브릭스를 향해서도 달러 패권에 도전하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만약 새로운 자체 통화를 만들거나 또는 달러를 대체할 다른 통화를 지지하면 관세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브릭스 내에서는 러시아나 중국을 중심으로 달러 대안을 찾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또 중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위안화 결제를 추진 중인데, 이 또한 트럼프의 강력한 견제에 직면하게 될것으로 보인다.
막 지난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전년대비 3.4% 증가해서 역대 최대이고, 온라인 매출도 역대 최대라고 한다. 오프라인 매출은 0.7% 증가에 그쳤지만, 온라인 매출은 14.6%가 증가해서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을 온라인이 주도했다. 이제 더 이상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줄을 서던 모습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따라서 쇼핑 관련해서 오프라인 중심의 기업보다는 아마존, 월마트와 같이 온라인이 발달한 기업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 더욱 커 보인다.
미국 행정부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수입되는 태양광 패널에 대해 최대 154%의 반덤핑 관세를 예비 판정했다. 이러한 조치는 이들 4개국에 공장을 둔 중국의 대형 태양광 패널 제조사들이 제품을 지나치게 싼 값에 판매한다고 미국의 태양광 제조무역위원회가 항의한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이번 관세에 관한 최종 결정은 내년으로 예정돼 있지만 갈수록 대 중국 정책이 강경 일변도로 향하고 있어 보인다.
리나 칸 미국 FTC (Fair Trade Commission,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의 칼끝이 MS로 향했다는 보도이다. FTC가 MS에 대해 전방위적인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고 한다. 이번 반독점 조사는 당초 예상됐던 클라우드 사업부는 물론 SW 라이선스, AI 제품, 사이버 보안 등 사실상 MS의 전 사업부에 걸쳐있는 것으로 나타나서 상당한 우려를 동반하고 있어 보이는 대목이다.
테슬라의 머스크가 오픈AI의 영리 법인 전환을 중단시켜달라고 연방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어 오픈AI가 자신의 투자자들에게 머스크의 xAI를 비롯한 경쟁사들에 투자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법원에 이를 막아줄 것도 요청했다고 한다. 머스크 측은 가처분 신청서에서 오픈AI가 부당한 방식으로 취득한 경쟁적으로 민감한 정보 혹은 MS-오픈AI 이사회 간 동조를 통한 협력으로 이익을 얻는 것이 금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 측은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인 MS와 오픈AI가 사실상 합병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AI 시장의 경쟁자들을 제거하려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음을 알수 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이 이끌 새 정부의 AI그리고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가 테슬라의 기업 가치를 향후 1년에서 1년 6개월안에 1조 달러를 더 불릴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비록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한다고 해도 테슬라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고 테슬라는 전기차 업계에서 범접하기 어려운 규모와 범위를 가지고 있어 보이기도 하다. 이런 역학 관계는 2025년부터 전기차 보조금이 없는 환경에서도 테슬라에 확실한 경쟁 우위를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도 가능해 보인다.
인텔은 반도체 설계와 파운드리를 분리해서 운영할 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 보조금을 수령하는데 따른 지분매각 제한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파운드리가 비상장 법인으로 분리될 경우 지분을 50.1%이상 보유해야 한다는 것이 인텔의 고민으로 보이기도 하다. 삼성이 오스틴 인근 테일러에 진행하는 주조공장 파운드리가 부디 경쟁력을 갖고 진행 되기를 바래본다.
이제 막 시작하는 12월 마지막 달에 다양한 경제적인 현상들이 감지되어 보인다. 부디 남은 한해에 그동안의 노고와 성과에 감사를 표하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건강과 성공, 그리고 행운이 독자 여러분 가정과 하시는 일에 두루 깃들고 나름의 목표한 바를 이루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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