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칼럼
내일을 위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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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잘 싸웠지? 나 행복해」
우울증으로 몇 달간 휴직을 하고, 이제 복직을 앞둔 산드라에게 회사 동료인 줄리엣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잠시 후 산드라의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하면서 전화를 끝내자마자, 산드라가 화장실에 가서 울음을 터뜨린다. 그 때 직장에서 돌아온 남편 마뉘가 산드라를 위로하면서 월요일 아침에 재투표를 할 것이라고 줄리엣이 말했다고 전한다. 그러나 산드라는 이미 마음에 상처를 입고 마음에 충격을 받은 것이다. 왜냐면 이와 같은 해고의 결정은 동료들의 투표 결과였기 때문이다. 즉 그들은 산드라의 복직과 보너스 중에서 보너스를 택한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줄리엣으로부터 다시 전화가 오는데, 오늘 오후 5시까지 사장이 산드라를 다시 만나기를 원한다는 것이었다. 가지 않겠다는 산드라를 마뉘가 설득해서 회사에 데려 다 준다. 줄리엣이 산드라가 보는 앞에서 사장에게 재투표를 원한다고 말하자, 사장은 비밀투표만 지키면 반대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사장이 떠나자, 줄리엣이 네가 왔기 때문에 월요일 재투표를 확인해 주었다고 말한다. 집으로 돌아온 산드라가 다시 낙심하고 포기하려고 하자, 마뉘가 주말과 일요일 이틀 동안 16명의 회사 동료들을 만나 보자고 말한다. 이에 산드라가 현재 2명만 빼고 나머지 14명은 보너스를 원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마뉘는 그래도 한 번 해보자고 독려를 한다. 결국 산드라와 마뉘는 16명의 집주소와 전화번호를 찾아 정리하고 한 명씩 만나기로 결정한다, 먼저 산드라는 카데르에게 전화해서 월요일 재투표를 한다는 것을 말하면서 자신이 복직이 될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카데르가 동의를 하자 산드라가 고맙다고 말한다. 다음에 찾아간 윌리는 옆에 있던 그의 아내가 자신이 실직하고 대학생 아들의 생활비 때문에 이제 와서 바꿀 수 없다고 말한다. 이어서 미레유는 지금 이혼하고 가정을 새로 꾸며야 하기에 보너스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번에는 나딘을 만나러 갔는데, 그녀는 집에 있으면서 아이를 시켜 없다고 말하면서 아예 만나주지를 않는다. 산드라가 마뉘가 일하는 식당으로 가서 지금까지 만난 상황을 이야기 하면서 힘들겠다고 말한다. 잠시 후 산드라는 아이들이 음식을 먹는 동안 잠깐 밖에 나가 눈물을 흘리는데, 그 때 마뉘가 나타나 산드라를 위로한다. 다음에 만난 티무르는 산드라 앞에서 울면서 내내 마음에 걸렸다고 말하면서 꼭 지지하겠다고 말한다. 티무르에게서 자신감을 얻은 산드라가 이번에는 히샵을 만났는데, 그는 지금 보너스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반장이 자신에게 전화를 해서 마음을 바꾸지 말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산드라가 다시 낙심하고 돌아서면서 우울증 약을 먹는다. 산드라가 마뉘에게 다시 힘들겠다고 말하자, 마뉘는 “확실히 믿으라”고 격려하면서 “당신도 믿어야 된다”고 말한다. 다시 두 사람은 이동을 하는데, 갑자기 산드라가 “우리 헤어질 것 같다”고 말한다. 이에 마뉘가 “왜 갑자기 그런 말을 해?”하고 묻자, 산드라가 “당신이 사랑하지 안 잖아, 동정이지 사랑이 아니 잖아?”하고 말한다. 그리고 이번에는 이본을 만나러 갔는데, 옆에서 일하던 그의 아들이 왜 보너스를 포기하느냐 하고 하면서 산드라와 자기 아버지에게 폭행을 가하고 그 자리를 떠나 버린다. 집으로 돌아온 산드라가 폭력을 당하면서까지 이제 더 이상은 못하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마뉘가 지금까지 5명이 찬성을 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산드라는 더 이상은 안 되겠다고 재차 강조한다. 이에 마뉘가 “당신은 해 낼 거야”하고 말한다. 다음 날 아침에 산드라가 안느를 찾아간다. 안느가 남편과 상의를 했는데, 집수리로 돈이 들어가서 보너스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다시 남편과 상의를 해보겠다고 말한다. 이에 산드라가 눈물을 흘린다. 이번에는 줄리앙을 찾아간다. 산드라가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말하자, 그는 못하겠다고 딱 잘라서 말한다. 마뉘가 산드라에게 기죽지 말라고 하면서 다시 안느의 집으로 갔는데, 그녀의 남편이 산드라에게 왜 사람을 괴롭히느냐 하면서 소리를 지른다. 이러한 일을 겪은 산드라가 다시 절망감으로 좌절하고 만다. 집으로 돌아온 산드라가 격심한 우울증으로 자살을 하려고 화장실에 들어가 수십 알의 약을 한번에 먹는다. 그리고 조용히 침대에 누우려는 데, 갑자기 안느가 집으로 찾아와서 자신은 찬성하겠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듣자, 산드라가 마뉘에게 “내가 방금 전에 수십 알의 우울증 약을 먹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마뉘가 재빨리 산드라를 데리고 화장실로 들어가면서 안느에게 빨리 구급차를 불러 달라고 소리친다. 결국 산드라는 병원에서 깨어나자 마자, 다시 남은 동료들을 찾아간다. 그 때 안느가 산드라에게 남편과 헤어지기로 했다고 말한다. 이에 산드라가 깜짝 놀라면서 그럼 오늘 우리 집에서 자라고 말한다. 그리고 산드라는 밤 늦게 계약직원을 찾아가서 지지의 의견을 받는다. 결국 다음 날 월요일 아침에 투표를 했는데, 8대 8이라는 결과가 나오고 산드라의 복직은 무산이 된다. 산드라가 자신의 짐을 챙겨서 떠나려는 데, 사장으로부터 호출이 왔다. 사장이 산드라에게 회사의 마지막 결정은 복직을 시키고 보너스도 주기로 했다고 말하면서, 지금이 아니라 2개월 후에 당신을 복직 시키기로 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9월에 계약직원을 뽑지 않기로 했다고 말하자. 이에 산드라가 남을 해고하면서까지 복직할 순 없다고 말한다. 이에 사장이 해고가 아니라 재계약을 안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산드라가 “그것이 같은 거죠”하고 말하면서 회사를 나온다. 그리고 마뉘와 통화하면서 “우리 잘 싸웠지? 나 행복해”하고 말한다.
감독은 ‘내일을 위한 시간’이라는 영화의 제목처럼 누군가의 소중한 내일을 위해 우리가 나눔과 섬김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있다. 물론 세상은 각자가 처해 있는 상황이 다를 수 있지만, 한번쯤은 나보다 남을 더 돌아보는 시간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필자는 이것이 그리스도의 사랑이라고 믿는다.
박재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졸업
-세계클리오광고제/칸느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주립대학/캔사스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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