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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세상을 바꾸고 싶다」
1998년 4월 콜롬비아 리틀턴의 콜럼바인 고등학교, 레이첼이 연극에서 여자 주인공 역을 놓친 것에 대해 섭섭해하면서도 친구들에게는 연극반에 있는 알렉스 선배에게 호감이 있다고 말한다. 며칠 후, 레이첼은 친구들과 함께 파티에 참석하는데, 거기서 친구 메디슨의 주선으로 알렉스와 둘만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레이첼이 알렉스에게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꺼내는데, 알렉스는 단순히 연극에 관해서만 이야기를 한다. 그 날 레이첼이 밤새 파티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엄마가 레이첼을 기다리고 있다가 엄격하게 대하신다. 비록 레이첼은 8살 때 부모가 이혼을 했지만 보수적인 기독교 집안에서 자랐기에 언니들도 이러한 행동은 이해하기 힘든 것이었다. 엄마는 레이첼에게 외출금지와 함께 이번 여름방학에는 이모가 사는 루이지아나로 가서 지낼 것을 권고한다. 결국 레이첼은 방학 동안 이모네 집에서 보내게 되는데, 처음에는 사촌들과 서먹서먹하게 지내다가, 어느 날 교회에서 하나님을 다시 만나게 되면서 신실한 믿음을 가지게 된다. 또한 레이첼은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면서 그동안 지은 죄를 용서해 달라고 간구한다. 그 해 8월,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고, 레이첼은 등교 첫 날 새로운 마음으로 학교를 갔는데, 미식축구팀 학생들이 에릭을 조롱하는 것을 보게 된다. 이 광경을 본 레이첼이 옆에 있던 친구에게 “난 세상을 바꾸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레이첼은 오랜만에 알렉스를 만났는데, 자신이 알렉스와 한 팀이 된 것을 알고 기뻐한다. 그 날 이후 레이첼은 일기를 쓰기 시작하면서 하나님과의 대화를 글로 표현한다. 레이첼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힘들고, 하루하루 죄책감 속에서 살아간다.”고 고백하면서 자신의 죄를 회개한다. 그러던 어느 날, 레이첼은 수요저녁 예배에서 우연히 한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는 홈리스 생활을 하고 있었다. 레이첼이 그에게 따뜻하게 다가가서 음식을 챙겨주자, 그가 고마움을 느끼고 레이첼의 권유에 따라 교회에 나오게 된다. 그는 자신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이름은 네이트이고, 아버지는 감옥에 있고, 엄마는 마약 중독자로 현재 중독자들과 함께 기거한다고 말한다. 이어서 네이트는 일자리를 구하려고 해도 현재 집주소가 없어서 일을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같은 사정을 들은 토니가 그럼 당분간 자신의 집에 와 있으라고 말한다. 이렇게 해서 네이트는 일자리를 구하고 교회 생활도 열심히 하게 된다. 이러한 가운데 레이첼은 연극 공연을 위해서 열심히 연습을 하는데, 그것은 알렉스와 가깝게 지내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그리고 얼마 후 오디션 마지막 날, 레이첼은 여자 주인공으로 선발되면서 알렉스의 상대역이 된다. 레이첼은 이를 기뻐하면서 친구들에게 자랑한다. 한편 미식축구 팀원들에게 멸시를 받았던 에릭은 자신과 마음이 맞는 딜런과 함께 이 학교가 싫다고 하면서 끔찍한 범행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또한 레이첼은 연극에 몰입하면서 교회에 나가는 것이 어렵게 되자, 네이트를 찾아가서 요즘 자신이 하나님과 멀어지는 것 같다고 고백한다. 이에 네이트가 하나님은 널 사랑하시고 널 지켜보고 계신다고 하면서 나도 너를 위해 더 열심히 기도하겠다고 말한다. 드디어 연극 공연 날, 레이첼은 알렉스와 호흡을 맞추면서 마지막 장면에서 서로 키스하고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는다. 이를 네이트가 객석에서 보고 있다가 축하 인사를 하러 레이첼에게 다가간다. 레이첼이 네이트를 알렉스에게 소개한다. 그러자 네이트가 알렉스에게 레이첼을 잘 돌봐 주라고 말한다. 이에 알렉스가 네가 왜 그런 말을 하느냐고 말하자, 네이트가 갑자기 알렉스의 멱살을 잡는다. 이를 본 레이첼이 네이트에게 화를 낸다. 그리고 잠시 후 뒤풀이 하는 파티에서 레이첼은 알렉스가 보이지 않자 그를 찾았는데, 그가 메디슨과 키스하는 것을 보고 좌절하고 만다. 레이첼이 차안에서 분노하면서 눈물을 흘린다. 결국 레이첼은 친한 친구에게 배반을 당한 것이었다. 그날 이후, 레이첼은 심한 정신적인 갈등을 겪으면서 우울증도 나타나게 되는데, 학교에서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따돌림을 당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레이첼은 옥상에 올라가서 자살을 시도하려고 한다. 그런데, 그 순간 네이트가 자기에게 준 군번줄을 보고, 그 길로 네이트에게로 달려간다. 그리고 네이트에게 안기면서 울음을 터뜨린다. 이에 네이트가 “그날 내가 미안했다고 하면서 난 너를 정말 지켜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레이첼이 “오늘 오빠가 나를 살렸어”하고 말한다. 그날 밤 레이첼은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전 이제 주님 때문에 부끄러워하지 않겠습니다.”하고 기도한다. 학교 수업에서 레이첼은 자신의 믿음에 대해 발표하면서 “예수님께서 나에게 그의 삶을 주셨듯이, 이제 나도 그 분께 나의 삶을 드릴 것”이라고 말한다. 이를 에릭과 딜런이 보고 있다가 수업 후에 레이첼에게 다가가서 적개심을 나타낸다. 그리고 며칠 후, 그들은 히틀러를 외치면서 총기와 총탄을 챙겨서 학교로 향한다. 1999년 4월 20일, 레이첼이 데이브와 점심시간에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 둘이 만났는데, 이를 본 에릭과 딜런이 그 두 사람을 향하여 총을 난사한다. 그리고 에릭은 쓰러진 레이첼에게 다가가서 “아직도 하나님을 믿느냐?”고 묻는다. 이에 레이첼이 피를 흘리면서도 “그렇다는 것 너도 알잖아”하고 말하자, 에릭은 레이첼의 머리에 다시 총을 쏜다. 그리고 그들은 식당에서 총을 난사해서 12명의 학생과 1명의 교사를 살해하고, 25명의 학생들에게도 심한 부상을 입힌다.
감독은 실화의 사건을 통하여 한 여학생의 진정한 크리스찬의 용기를 보여주고 있다. 필자는 미국 정부가 총기에 대한 보다 현실성 있는 정책을 세워야 한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중보기도로 평화로운 미국을 위해 더욱 간구하여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박재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졸업
-세계클리오광고제/칸느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주립대학/캔사스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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