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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빗 오브 헤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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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문학 댓글 0건 작성일 19-12-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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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나의 세 번째 소원이야」





광고대행사의 전략담당 부사장인 말리가 광고주들 앞에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다가 지금까지 제품의 메인타겟 선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빨리 수정해야 한다고 설득한다. 말리의 이러한 전략은 결국 광고주들을 감동시키고 광고를 유치하는데 성공한다.
그런데 어느 날 직장 동료인 사라가 최근 말리의 가슴이 작아졌다고 하면서 검진을 받아보라고 말한다.
병원 진료실에서 가운을 입고 있던 말리는 갑자기 젊은 남자의사가 나타나자 당황하면서도 호감을 갖는다. 그 의사의 이름은 줄리안이었는데, 그가 말리의 배에 손을 대고 검진을 시작하자 말리가 아프다고 말한다.
다음날 말리는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하는데, 전신마취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환상을 체험한다. 하나님은 말리에게 지금 네가 죽어가고 있다고 하면서 3가지 소원을 말해보라고 하신다.
이에 말리는 첫째, 날고 싶고, 둘째는 백만 불을 갖고 싶고, 셋째는 모르겠다고 말한다. 검사가 끝나자 줄리안이 말리에게 며칠 후에 정확한 진단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검사결과 최종 판정은 말기 대장암이었다. 그날 저녁 말리는 가까운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서 이 사실을 알리고 엄마에게도 전화를 해서 자신이 암에 걸렸다고 말한다.
다음날 엄마와 아빠가 말리를 만나러 오시는데, 그 자리에서 엄마가 울음을 터뜨리자 평소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인 말리는 “나 괜찮아” 하고 말한다.
그 후 말리는 항암치료를 하기 위해 병원을 오가면서 줄리안과 마주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줄리안이 말리에게 요즘 기분이 어떠냐 하고 묻자, 말리가 장난끼를 부리면서 지금 나를 웃겨 달라고 요구한다.
이에 줄리안이 시도를 해보지만 실패하자, 말리가 그의 순수한 모습을 보고 재미있어 한다. 그 후 말리는 뮤직바에서 우연히 줄리안을 만나게 되는데, 말리가 줄리안에게 왜 지금까지 여자친구가 없냐고 묻는다.
이에 줄리안은 병원에서 거의 살다시피 하기 때문에 그리고 자신을 선택해 준 암치료의 최고 권위자인 샌더스 박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말리가 키모 항암치료를 받은 후, 샌더슨 박사와 줄리안을 만났는데. 종양이 계속 자라고 있고 별로 차도가 없다는 말을 듣게 된다.
줄리안이 이번에는 임상치료방법을 시도를 해보자고 제안을 하자, 샌더슨 박사는 그 방법은 환자에게 심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결국 말리는 암 투병으로 인해 회사에 사표를 제출한다. 그러자 사장은 말리에게 회사가 가입한 보험회사로부터 100만 불이 지급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말리는 날이 갈수록 고통이 심해지면서 엄마와 자주 다투게 되고, 특히 음식문제로 충돌이 잦아지게 된다. 그러다가 어느 날 말리는 엄마와 친구들과 함께 쇼핑을 갔는데, 갑자기 찾아온 통증으로 길바닥에 주저앉는다. 병원으로 이송된 말리에게 줄리안이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자, 말리는 지금 자신이 치료가 되고 있는 것이 맞냐고 묻는다.
이에 줄리안은 아직은 하면서 말꼬리를 흐린다. 병원을 나서는 말리에게 줄리안이 이번 토요일에 암환자들을 위한 자선 모급행사가 있는데 함께 갈 수 있느냐고 묻자, 말리는 그 때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한다.
다음날 옆집 친구인 토니가 말리에게 비니라는 친구를 소개해주는데, 그는 자신이 두 번 죽고 두 번 살아난 사람이라고 하면서 말리에게 천국의 맛이 무엇인지를 설명해 주겠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비니는 천국은 마치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느낌이었다고 말한다. 토요일이 되자 말리는 줄리안과 함께 자선모금 행사에 참여한다.
그런데 샌더슨 박사가 줄리안에게 왜 환자를 이런 곳까지 데리고 왔냐고 하면서 불만을 터뜨린다. 하지만 줄리안과 말리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가까워지면서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되고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말리가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자신의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줄리안에게 이젠 여기서 그만 끝내자고 이별통보를 한다.
그러나 줄리안은 말리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진정으로 사랑한다고 고백하였으나, 말리는 “어떤 남자가 죽어가는 여자와 사랑에 빠지느냐? 난 지금 숨이 막혀”하면서 신경질을 낸다.
그날 이후 말리의 태도가 변하기 시작하면서, 말리는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도 막 대하고 술에 취해 자전거를 타다가 결국 차와 충돌하는 사고로 병원에 실려간다.
병원에 입원한 말리는 다시 환상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데, 하나님은 말리에게 지금 네가 가장 두려운 것이 무엇이고,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
이에 말리는 죽음이 가장 두렵다고 하면서 집 갖기, 아기낳기, 사랑하는 사람 찾기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말리에게 너는 아직 죽지 않았으니까 돌아가서 줄리안에게 솔직하게 사랑을 고백하라고 권유하신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말리는 줄리안을 찾아가 “당신이 나의 세 번째 소원이야”, 그리고 “사랑해”하고 고백한다.
이어서 두 사람은 서로 격렬하게 포옹을 한다. 그 후 말리는 자신이 멀어지려고 상처를 주었던 엄마와 아빠,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찾아가서 용서를 구하고 화해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말리는 병상에서 엄마에게 자신의 장례식 준비를 도와달라고 말하면서 칙칙한 장례식이 되지 않고, 즐겁고 재미있는 장례식이 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말리가 사라와 함께 있다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되는데, 줄리안도 차를 몰고 병원으로 향한다.
병실에서 줄리안이 말리의 손을 잡자, 말리가 잠시 눈을 뜬다. 그 때 줄리안이 “사랑해”하고 말하자 말리가 눈을 감는다.
감독은 한 젊은 여자의 질병과 죽음 앞에서 슬픔과 아픔과 고통보다는 오히려 웃음과 즐거움과 행복이라는 주제를 더 강하게 부각시키고 있다.
물론 이것은 영화이기 때문에 그렇게 각색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죽음에 대해 한번쯤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박재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세계 클리오 광고제/칸느 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 주립대학/캔사스 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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