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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문학 댓글 0건 작성일 21-02-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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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당신의 도움이 필요해

 

모텔 방에서 엘리엇이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자, 옆방에서 조용히 하라고 벽을 친다. 다음날 엘리엇은 LA 공항으로 가서 뉴욕행 비행기를 탄다. 

그런데 바로 옆 좌석에 한 젊은 여자가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다. 그녀의 이름은 조니였다. 

잠시 후 비행기가 이륙을 했는데, 갑자기 기내방송으로 지금 뉴욕으로 비행기가 갈 수 없다고 하면서 다시 LA공항으로 착륙한다. 

 

엘리엇과 조니는 영문을 모른 채, 공항에서 TV를 보았는데, 뉴욕의 세계무역센터가 테러를 당하여 무너졌다는 뉴스를 보게 된다. 조니가 먼저 택시를 타면서 엘리엇에게 지금 갈 곳이 없으면 함께 가자고 제안하자, 엘리엇이 엉겁결에 택시에 올라탄다. 

조니가 엘리엇에게 지금 엄마 친구인 스카티 이모 집으로 가는데 좋은 분이라고 말한다. 스카티가 조니와 엘리엇을 반기면서 포옹한다. 조니가 스카티에게 지금 엄마가 혼자 누워 계시기 때문에 빨리 뉴욕에 가야한다고 하면서 눈물을 흘린다. 그러자 스카티가 “엄마는 괜찮을 거야” 하면서 조니를 위로를 한다. 

 

다음날 스카티는 지금 비행기로 뉴욕은 갈 수 없기 때문에 캠핑카로 가면 어떻겠냐고 묻는다. 그리고 스카티는 오래된 차라 천천히 가면 3-4일이면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두 사람은 캠핑카로 LA에서 뉴욕까지 가기로 결정하고 출발한다. 

조니가 운전을 하면서 엘리엇에게 뉴욕은 왜 가려고 하느냐고 묻자, 엘리엇이 헤어핀 트리거스 그룹의 공연을 하기 위해서 간다고 말한다. 그러자 조니가 그럼 당신이 그 그룹의 멤버냐고 하면서 “이거 정말 대박이네요”하고 기뻐한다. 

이번에는 엘리엇이 조니에게 뉴욕에는 엄마 때문에 가는 것이냐고 묻자, 조니는 LA에 친구 결혼식 때문에 왔는데, 지금 엄마가 아프셔서 빨리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차가 얼마쯤 가다가 고장이 난다. 

엘리엇이 차를 수리를 하면서 조니에게 이제는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운행해야 될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런데 조니가 아리조나를 지나면서 피곤이 몰려오자, 차를 세우고 잠을 잤는데, 다음날 아침에 깨어난 것이다. 이에 엘리엇이 화를 내면서 지금 사람들이 자신의 공연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면서 불쾌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자 조니도 지금 우리 엄마는 내가 오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하면서 말싸움을 하게 된다.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는 냉랭한 공기가 흐르면서 이번에는 엘리엇이 운전을 하게 된다. 

 

그러다가 차가 가스를 넣는 동안 조니는 엄마에게 전화를 걸려고 공중전화 박스로 간다. 엘리엇이 조니를 기다리는 동안에 기타를 꺼내서 노래를 부른다. 조니가 엘리엇이 차 안에서 노래를 부르는 소리를 듣고, 갑자기 자신도 듀엣으로 노래를 한다. 그런데 엘리엇이 조니의 노래실력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후, 두 사람은 계속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앞으로 포크 음악의 발전을 위해서 서로 노력하자고 말한다. 그런데 차가 뉴 멕시코를 지나면서 다시 길바닥에 퍼진 것이다. 

 

이를 본 어떤 사람이 그들에게 차 수리 전문가인 데일을 찾아가라고 알려준다. 그들이 데일을 찾아갔으나, 이미 날이 어두워져서 지금은 차를 고칠 수 없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 그러면서 데일은 오랜만에 사람이 찾아와서 반갑다고 하면서 술이나 한 잔 하자고 권유한다. 

함께 술 한 잔 하면서 데일이 “당신들은 무엇 하는 사람이냐”고 묻는다. 엘리엇이 뮤지션이라고 답하자, 데일이 그럼 노래 한 곡 불러보라고 말한다. 

 

이에 조니가 직접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자, 데일도 엘리엇도 조니의 노래에 흠뻑 빠져든다. 

이에 데일은 조니에게 정말 노래를 잘 부른다고 칭찬하면서 “음악은 힘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데일은 자신의 자동차 키를 주면서 그들에게 시내에 가서 자고, 내일 아침에 오라고 말한다. 

이에 두 사람은 시내로 가서 숙소를 정하고 술집에 가서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를 더 알게 된다. 

조니의 말을 듣고 있던 엘리엇이 ‘당신은 노래 실력이 뛰어나서 이대로 썩기에는 아깝다“고 말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숙소로 돌아온다. 

 

그런데 숙소에서 엘리엇이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자, 조니가 사랑에 대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그날 밤, 두 사람은 조용히 잠을 청한다. 다음날 아침, 그들은 데일에게 가서 차를 수리해서 다시 길을 떠난다. 

그리고 그들은 텍사스. 오클라호마, 아칸소, 테네시를 거쳐서 버지니아에 이르게 된다. 그런데 내일 뉴욕으로 들어가기 전에 그들은 캠핑카 촌에서 하루 밤을 보내게 된다. 

그날 밤, 조니가 엘리엇에게 포크송을 부르라고 말하자, 엘리엇이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거기에 모인 사람들이 매우 행복해 한다. 

드디어 다음날, 그들은 뉴저지, 펜실베니아를 거쳐서 뉴욕으로 가서 911 테러현장을 지나간다. 그때, 엘리엇이 조니에게 “괜찮아?”하고 묻자 조니가 괜찮다고 말한다. 

그리고 라디오에서는 지금 전 세계가 미국을 지지하며 이번 테러로 인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추모한다는 뉴스가 나온다. 잠시 후 차는 조니의 집 앞에 도착한다. 

 

엘리엇이 조니와 포옹하면서 테이프 하나를 건네준다. 그러면서 조니에게 “이젠 당신의 도움이 필요해” 하고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그날 밤, 엘리엇이 911 테러현장에서 희생당한 사람들을 추모하면서 혼자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른다. 

 

감독은 911 테러로 우연히 만난 두 남녀를 통해 아름다운 음악과 순수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요즘 같이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에 이러한 메시지는 우리의 영을 맑고 깨끗하게 치유해주는 것 같아서 작은 감동으로 다가온다.

 

​박재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세계 클리오 광고제 /칸느 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 주립대학/캔사스 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현 전하라 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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