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칼럼
금리인상에 따른 수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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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시장의 금리인상 추세가 계속되고 있고 이에 주택구매와 리파이낸싱 수요가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 모기지 뱅커스 협회(MBA)의 주간 주택담보대출 신청 현황에 따르면, 지난주 모기지를 신청한 총 건수는 전 주 대비 5.1%가 하락했다.
같은 기간 리파이낸싱은 6% 감소했고, 이젠 작년과 비교해봤을 때 15% 정도 높은 수준으로 거대한 수요의 모멘텀에서 약간이 감소세가 나왔다가 볼 수 있다.
주택구매 수요 역시 5% 감소한 수준으로 30년 일반 고정 모기지($548,250이하) 금리가 2.96%에서 2.98%로 증가한 것에 영향을 받고 있다.
최근 모기지 금리는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형 경기부양책과 백신접종 속도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코로나 19가 확연히 둔화되는 모습을 보여 더 빠르게 오르고 있다.
경기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시장금리인 국채금리가 최근 강하게 치고 올라오면서 모기지 금리도 함께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지난 11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고 이번주 급등한 미 국채금리를 보면 이번주도 오름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시장의 가장 빠른 선행지표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지난 1월 달에 5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현재 너무 높게 형성되어 버린 주택시장의 가격에 올라가는 금리가 만나면 수요가 어떻게 될지를 예상할 수 있는 지표임으로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다.
이번주 발표된 1월의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158만건으로 전 월 대비 6%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체적인 수치는 팬데믹 이전과 이후를 보더라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더욱이 아직 착공은 하지 않았지만 건축허가를 요청한 건수는 1월에 188만건으로 전 월 대비 10%나 올라갔고, 건축이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승인을 받아놓은 인벤토리는 20만개가 넘는 수준으로 주택시장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음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다만, 너무 높아진 목재비용으로 건설비용도 함께 상승하고 있어 이것이 주택시장의 가격 상승세와 수요둔화에 영향을 줄수 있고, 팬데믹 기간 동안 주택을 구매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용점수 평균이 740~ 760점 이상으로 아주 좋고 인컴 또한 매우 양호한 상태였는데, 이는 이미 부를 상당히 소유한 이들이 팬데믹 동안 최저금리의 이점을 활용했다는 것을 의미 한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가격이 높고 금리가 오르는 시점에서 이들과 같은 부유층의 수요가 강하게 나타날 가능성은 그리 많지 않을 수 있다.
문제는 일반 중저소득층의 수요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인가인데, 이에 대한 해답은 정부의 팬데믹으로 인한 주택시장 지원안인 모기지와 렌트 유예기간이 종료가 된 후에야 어느 정도 가시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이먼 윤
Remax DFW Associates
SIMON.YOON@RMDF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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