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TN 칼럼

[로이드보험의 시초] 이광익의 보험상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리빙 댓글 0건 작성일 24-07-12 13:27

본문

이광익 (Kevin Lee Company 대표)
이광익 (Kevin Lee Company 대표)

우리는 지금 고도의 정보화와 컴퓨터 과학의 발달로 인해서 어느때 보다도 삶의 편리함을 많이 누리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많은 사고들을 보면서 문명의 발달로도 해결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를 실감하게 된다. 그러므로 어느정도의 사고는 피할수 없는 것이며 사고후 뒷감당을 위해서 보험제도는 인류가 존재하는한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럼  보험은 언제 어떻게 시작된 것인가?  보험중에서 일반 대중에게는 별로 익숙하지는 않지만 항공기 추락사고와 같은 대형사고가 발생하면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보험이 있는데 이것이 로이드 오브 런던(Lloyds of London)이다.이 로이드 오브 런던이 현대 보험의 시초인데 이 보험이 어떻게 시작 되었는지 함께 알아본다.


로이드 오브 런던은 일반적인 보험과는 스타일이 다른 독특한 보험 공급 타입이다.  로이드 오브 런던은 독립 보험 회사가 아니라, 약2,000개가 넘는 보험사업자들로 구성된 조합으로써 이들은 사안에 따라 서로 경쟁하기도 하고 협력하기도 하는 신디케이트 체제이다. 이런 체제는 로이드가 한개의 개별회사보다 효율적으로 경험과 전문지식 그리고 자금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였다

로이드의 보험 업자들은 대개 특정 분야에 전문적 지식과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보험전문가들이다. 그러므로 로이드의 보험 사업자들은 해상운송, 항공산업, 재난, 그리고 전문적인 손해배상을 포함한  많은 특정부분의 리스크를 취급하고 있다. 


로이드 보험은 1688년경 런던시에 있는 애드워드 로이드 커피하우스에서 시작되었다.

그당시 로이드가 경영하는 커피하우스는 선주들과 선원들 그리고 화물을 선적해야하는

상인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였다. 이곳은 24시간 내내 손님으로 붐빌 만큼 뱃사람과 상인들에게 인기있는 장소이였다. 당시는 신문 등의 대중매체가 잘 발달하지 않을 때라서 커피하우스는 손님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고 교환하는 장소 역할을 하였다. 

로이드는 자신은 커피하우스를 찾아온 사람들에게 믿을 수 있는 해상운송 업계소식을 공급하고 다양한 선박의 선주들과 상인들이 항해도중 파선의 위험에서 그들의 선박이나 화물을 보상 받을수 있도록 선주와 상인 그리고 부자들(지금의 보험회사)사이에서 중재자의 역할을 하였다. 그렇게 함으로서 선주나 상인들은 파선 보험에 가입된 배와 함께 안심하고 항해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커피 하우스에서 여러명의 부자들은 파선에 대비한 보험에 대해 서로 원하는 만큼의 위험을 부담하기로 합의하고 선주와 상인에게는 일정한 수수료를 부과하였다. 선박이 항해도중 파선하면 이 부자들은 서로 사전에 합의된 부분만큼을 선주와 화주인 상인에게 보상해 주는 대신 선주와 화주에게서 받은 수수료를 비율에 맞추어 서로 분배하였다


로이드는 1713년에 죽었지만  그 커피 하우스는 계속해서 해양보험의 중심으로 번성 하였다. 18세기 말에 해상보험업자들은 조합장을 선출하고 런던 증권거래소에  그들의 조합을 상장하였다. 이렇게 1871년에 법에 의하여 주식회사가 된 로이드 조합은  오늘날 보험업의 기초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로이드보험은 지금도 매년 수십억 파운드의 비즈니스 보험을 거래하고 있다. 

미국에서 로이드 보험은 일반 보험회사들이 취급하기를 꺼려하는 위험도가 높은 보험 즉 써플러스 보험(surplus lines) 과 스페셜티 보험 (specialty lines)그리고  재보험의 큰 공급자 중 하나이다.

예를 들자면 댄스 플로워가 있는 술집이라든지, 폭발물이나 위험도가 높은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체라든지, 고가의 골동품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재보험의 경우는 일반 보험회사가 항공회사를 상대로 항공기보험을 팔면서 사고시 지불해야할 엄청난 액수의 보상에대한 독자적인  부담을 줄이기위해서 재보험을 로이드에 가입하는 경우를 생각해 볼수 있다.

즉 로이드는 오랫동안 어떤 종류의 위험 이든지 보험가입이 가능한 보험 마켓으로 잘 알려져 있다.


몇가지 다른 예를 들자면 몇년전 중국 고대 공예품의 프랑스 전시회을 위해서 중국정부는2000년된 포도주 항아리를 오천만 달러의 로이드보험에 가입 했다.


미국의 네브라스카 주의 한 자동차 딜러샵은 누구든지 눈이 오는 크리마스에 차를 사는 사람은 만불씩을 준다고 선전한후 로이드 보험에 백오십만불의 보험을 가입했다


1912년 불운의 사고로 침몰한 타이타닉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커다란 충격과 아픔을 겪어야 했는데 다행히 타이타닉호는 영국의 로이드보험에 가입되어 있었고 로이드가 타이타닉호의 침몰로 지급한 보험금은 무려 140만 파운드(약 1430억원)에 달했다.


뉴욕 세계무역센터에 대한 911 테러공격으로 세계 보험업계가 사상 최대의 보험금을 지급하였다. 세계무역센터 자체는 15억달러 보험에 들어있지만 무역센터 자체에 대한 피해와 재건축 비용 뿐만 아니라 무역센터 붕괴로 인한 인근 건물들에 대한 피해 보상도 엄청난 규모이다. 가장 피해가 큰 보험회사인 런던의 로이드 보험은 "불구가될 정도"의 보험금을 지급하게 되었다고 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한국선수 송아리가 최근 세계적 보험회사인 로이드에 보상금액 100만달러짜리 상해보험에 가입했다.  로이드 보험은 송아리가 불의의 사고나 부상으로 올해 LPGA 투어를 뛰지 못하게 되면 100만달러를 일시불로 지급한다는 약정을 맺었다. 


더 자세한 문의는 972-243-0108로 연락하시면 정확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KTN 칼럼 목록
    공인회계사 서윤교서비스에 대한 보수를 주고 받을 때 두 사람의 관계는 고용주(Employer)와 종업원(Employee) 또는 고용주와 독립계약자(Independent Contractor) 관계가 성립된다. 사실은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현실에서는 상당히 혼란을 가져다 …
    회계 2024-07-26 
    ◈ 제주 출신◈ 연세대, 워싱턴대 통계학 박사◈ 버지니아 의과대학 교수, 텍사스 대학 , (샌안토니오) 교수, 현 텍사스 대학 명예교수◈ 미주 문학, 창조 문학, 미주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 무원 문학상, 미주 가톨릭문학상◈ 에세이집 <순대와 생…
    문학 2024-07-26 
    지난 컬럼에서 교통사고를 대처하기 위해 평상시에 준비되어 있어야 할 사항들에 대한 정보를 나누었고,이번에는 직접적으로 사고를 당했을 때 챙겨야 할 사항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교통사고란 늘 갑작스럽게 일어나게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황을 해서 대처법…
    리빙 2024-07-19 
    대통령의 도시로 알려진 사우스 다코타(South Dakota) 주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래피드 시티(Rapid City)를 출발하여 와이오밍(Wyoming)주의 옐로우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으로 가기 위해 서둘러 아침을 먹고 숙소…
    여행 2024-07-19 
    상업용 투자 전문가에드워드 최문의: 214-723-1701Email: edwardchoirealty@gmail.comfacebook.com/edwardchoiinvestments어떤 사람은 수익을 올리고 돈을 버는데 어떤 사람은 원금을 잃고 실패한다. 남들보다 정보가 …
    부동산 2024-07-19 
    아크로 폴리스의 중심부인 파르테논 신전은 아테네의 전경이 한 눈에 보이는 언덕위에 세워져있다. 이 신전은 기원전 5세기 경에 델로스동맹의 수장 페리 클래스가 페르시아 침략을 물리친 기념으로 건립했는데, 아테네의 수호신인 아테나 여신에게 바쳐진 신전이다. 파르테논은 ‘처…
    문학 2024-07-19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Email : swoonpak@yahoo.com2625 Old Denton Rd. #508Carrollton, TX 75007바다건너 고국은 집권여당의 당대표 선출을 앞두고 그야말…
    회계 2024-07-19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버터와 마가린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버터는 인류가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가축을 사육하기 시작한 시기에 등장한 매우 오랜 역사를 지닌 식품입니다. 중앙아시아 유목민에 의해 발달한 후 주변 지역으로 퍼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 버터는 …
    리빙 2024-07-19 
    우리는 지금 고도의 정보화와 컴퓨터 과학의 발달로 인해서 어느때 보다도 삶의 편리함을 많이 누리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많은 사고들을 보면서 문명의 발달로도 해결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를 실감하게 된다. 그러므로 어느정도의 사고는 피…
    리빙 2024-07-12 
    결과가 말해주는 명문대 입시 전문 버클리 아카데미 원장www.Berkeley2Academy.com문의 : b2agateway@gmail.com2024 대학 입시 전략 2 화 : Rice 대학에 합격하고 싶다면, 이것을 강조!! Rice 대학은 텍사스 주에 사는 상위권 …
    교육 2024-07-12 
    미국을 여행하다 보면 끝을 만날 수 없을 만큼 드넓은 대지에서 전세계를 만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놀랄 따름입니다. 황량한 모래 사막을 반나절 달리다 보니 어느새 가을의 진한 하늘빛이 촉촉한 물가에 내려앉아 에머랄드 빛을 출렁거리는 이름 모를 호수를 끼고 하늘 끝까지 …
    여행 2024-07-12 
    안녕하세요!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늘고 길쭉한(길게는 1미터 정도) ‘우엉’이란 음식을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엉’이란 식품은 아시안들만 즐겨먹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다양한 음식 정보 때문인지 몰라도 아주 다양한 인종의 손님들에게 인기가 있…
    리빙 2024-07-12 
    공인회계사 서윤교지난번 컬럼에서 부자세(Net Investment Income Tax)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 독자중 한분이 컬럼을 읽고 다음과같은 질문을 해오셨다. 한국에서 미국에온지가 25년 지났는데 한국에서 거주하던 아파트를 매도하지않고 이민왔는데 작년에 팔아서 십…
    회계 2024-07-12 
    “고향이 어디예요?” 고향을 묻는 이에게 서울이라고 답할 때면 가슴 밑바닥에 소리 죽인 한숨 같은 게 있었다. “에이 서울이 무슨 고향인가요. 고향이 없네.”하며 누군가 물색없이 굴 때도 비쭉 웃고 말았다. 중고등학생 때까지 나는 서울을 벗어나 본 적이 거의 없었다. …
    문학 2024-07-12 
    안녕하세요? 시를 쓰는 한국디카시인협회 달라스지부장 김미희입니다. 선뜻 참석하겠다고 답하고는 바로 후회했습니다. 그러나 디카시와 함께 걸어온 제 발자국이 보이지는 않지만, 20년 미래의 행보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
    문학 2024-07-0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