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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한인문학회, ‘달라스문학’ 19호 출판기념회 및 송년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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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달라스 댓글 0건 작성일 24-12-0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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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한인문학회가 달라스문학 19호 출판기념회와 함께 송년회를 개최했다.
달라스한인문학회가 달라스문학 19호 출판기념회와 함께 송년회를 개최했다.

“달라스, 문학의 변방 넘어 미주 문학의 중심으로”

달라스한인문학회(회장 김양수)가 지난 1일(일) 오후 4시 수라 소연회실에서 달라스문학 19호 출판기념회와 함께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2회 디카시 공모전 시상식을 포함해 총 4부로 진행됐다.

1부는 달라스문학 19호 출간을 축하하는 기념식으로 문을 열었고, 2부에서는 디카시 공모전 수상식이 이어졌다. 3부에서는 시 낭송회가, 마지막 4부에서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가 이어져 다채로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달라스한인문학회의 김양수 회장과 문학회 회원들을 비롯해 달라스한인회 김성한 회장, 재미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 서양지 회장, 달라스예술인총연합회 박성신 회장, 달라스한국노인회 오흥무 전 회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양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얼마 전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 문학에 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런 흐름 속에서 한인사회도 문학 활동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김성한 회장은 축사를 통해 “달라스한인문학회는 한인 동포 사회와 문학을 잇는 가교 구실을 해왔다”라며 “이번 19호는 이민자들의 삶과 문화를 풍성하게 담아낸 소중한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19호로 출간된 ‘달라스문학’은 한인 작가들의 삶과 문학을 담아낸 재외 한국 문학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달라스한인문학회의 박인애 편집국장은 출간 소감에서 “회원들과 후원자들의 노력 덕분에 19호를 출간하게 됐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달라스는 문학의 변방이 아니라 미주 어느 도시보다도 문학 활동이 활발하다. 지역사회에 한인 문학단체가 있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호는 외부 작가 12명과 회원 27명 등 총 39명의 작가가 참여해, 디카시 14편, 시 26편, 동시 10편, 수필 26편, 소설 3편 등 총 85편의 작품을 수록했다.

특히 제1회 디카시 공모전 수상작과 한국문인협회 김호운 이사장의 축사를 비롯해 역대 회장들의 글을 포함해 다양성과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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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을 수상한 김국희(연민)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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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을 수상한 정만진(세발자전거)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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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을 수상한 이민호(새벽빛)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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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을 수상한 백현남(침묵)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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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상을 수상한 김양수(그 소리가 보여요)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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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상을 수상한 방정웅(기다림)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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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상을 수상한 이경철(보이지 않아도) 씨

◀제2회 디카시 공모전에 김국희 씨 ‘연민’ 영예의 대상

이어진 2부에서는 제2회 디카시 공모전 수상식이 진행됐다.

달라스한인문학회는 디카시의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디카시 신인상을 신설해 북텍사스 작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제2회 디카시 공모전에서는 김국희(연민) 씨가 대상을, 정만진(세발자전거)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우수상은 이민호(새벽빛)와 백현남(침묵) 씨에게 돌아갔으며, 장려상은 이경철(보이지 않아도), 방정웅(기다림), 김양수(그 소리가 보여요) 씨가 각각 수상했다.


◀달라스한인문학회의 발자취

달라스한인문학회는 설립 28년 차를 맞이했다. 

텍사스 주정부에 등록된 미 중남부 유일의 한인 문학 단체로, 달라스, 킬린, 어스틴, 오클라호마, 휴스턴 등지에서 활동하는 작가와 문학 동호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회원 수는 100명이 넘는다.

올해 달라스한인문학회는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김양수 회장은 “올해 총 8차례 모임을 가졌으며, 회원들 간의 유익한 발표와 작품 평가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별 행사도 다채롭게 열렸다. 

소설가이자 문학평론가인 최상윤 교수의 인문학 강연, 현 UT 알링턴 영문과 강의 전담교수 김지낭 교수의 번역문화 강좌, 전 달라스한인문학회장 방정웅 박사의 훈민정음해례본 강의 등이 진행됐다.

 또한, 제주 4.3 평화문학상을 받은 임재희 작가의 북토크도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달라스한인문학회는 14년간 신인상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문학 인재를 발굴하고 있다. 

제20호 ‘달라스문학’에 게재될 작품을 선발하는 이번 신인상 공모전의 시상식은 내년 1월 신년 하례식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영도 기자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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