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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회 월례회 “100세 시대 어스틴 노인들의 등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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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춘자 15대 노인회장 취임 … 부모님 섬기는 며느리 역할 변함없이 봉사할 터
노인회 1월 정기총회, 지난해 순이익 2,924달러 보고 “한 해 살림 잘 살았다”
지난 18일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린 2020년 1월 노인회 월례회를 겸한 정기총회에서 제 15대 어스틴 한인노인회 회장에 다시 취임한 강춘자 회장은 “지난 6년 동안 충실한 며느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칠 때 힘이 되어 주고 기쁠 때 함께 나누며 소중한 인연으로 함께 해준 어르신들로부터 오히려 더 많이 배우고 섬길 수 있었다”며 “2년 임기 동안 여러분의 사랑과 열정을 힘입어 제대로 임무를 수행할 각오를 다진다”고 밝혔다.
강춘자 어스틴 노인회장은 지난 12,13,14대 회장 내리 6년 임기에 이어 이번에 15대 회장에 다시 취임함으로써 무려 8년의 최장수 회장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어스틴 노인회장 8년차 취임식에는 2년 임기시작과 함께 막강 임원.이사진도 구성돼 위촉장이 수여됐다. 제 15대 어스틴 노인회 임원진에는 전정순(섭외).김순자(부녀) 부회장에 이어 최기창 사무장, 양재진 재무부장, 이정희 문화부장, 양미경 복지부장, 오경아 봉사부장, 고문에 서지원.이학호 전직회장, 자문위원에 한용석.안유광 목 사가 각각 임명됐다. 서지원.이학호 고문은 어스틴 노인회 역대 회장을 역임한 회원중에 생존중인 전직 회장으로 2명 모두 고문으로 위촉됐다.
이사장에는 배상기 회원이 발탁됐다. 이사진에는 손정철, 윤원봉, 신영균, 박정숙, 강수지, 이광복(총무), 이상진, 이용우, 문정숙, 이효남 회원 등 11명이 위촉됐다.
어스틴 15대 노인회 임원 이사진은 2월부터 둘째와 넷째주부터 곧바로 스마트 폰 강좌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어스틴 노인회는 회원들이 스마트 폰 하나로 세상을 움직이는 현대사회에 순응해 가도록 교육을 강화해 더 이상 손자녀들에게 구걸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올해부터 무료 스마트 폰 강좌를 개설했다. 스마트 폰 강좌는 회원간에 이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고, 또 2월부터 새롭게 선보일 노인회 홈페이지에 스마트 폰으로 접속해 정보를 공유하며 댓글을 통해 회원간에 소통하는 수준까지 다양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법원 건물 투어 약속
이날 어스틴 노인회 1월 월례회에서는 노인회 회원들이 어스틴 캐피탈 빌딩과 대법원 법정을 투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텍사스 대법원 Bert Richardson 판사는 이날 노인회를 방문, “노인회에서 1주일 정도 여유를 두고 연락하면 회원들이 캐피탈 빌딩과 대법원을 투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신을 중범죄 탄원을 취급하는 텍사스 대법원 판사라고 소개한 리차슨 판사는 “노인회를 방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는 3월 3일에 실시되는 공화당 경선 재선에 출마하는 자신을 기억하고 한표를 지지해 달라”고 부탁했다.
◆살림 잘 살았다
이날 어스틴 노인회 정기총회에서는 2019년 수입 지출에 대한 결산보고(양재진 재무부장)가 이어졌다. 노인회는 지난해 회원들의 회비 4천 430달러와 이사회비 900달러, 임원회비 700달러, 후원금 1만 2천 641달러 등 모두 1만 8천 671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노인회는 이 가운데 월례회 행사비 7천 899.80달러를 비롯 경조사비 1천 579.70달러, 사무행정비 2천 267.30달러, 회관사용 분담금 4천달러 등 총 1만 5천 746.80달러를 지출해 2천 924.20달러의 흑자 재정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이로써 어스틴 노인회는 지난 2018년 이월금 9천 938.56달러에 2019년 수익 2천 924.20달러를 합쳐 모두 1만 2천 862.76달러를 2020년으로 이월하게 됐다.
이에 대해 서지원 고문은 “구정과 추석 등 고유 명절을 비롯 특별한 기회에 교회에서 노인회원들을 위해 식사 대접을 하도록 요청해 놓은 전통에 따라 노인회를 물심양면으로 찬조하는 한인 교계와 단체들과 회장단의 절약정신에 힘입어 회원들의 작은 회비(월 5달러)에도 적자 살림을 면할 수 있게된 것 같아 다행스럽다”고 했다.
노인회 월례회 겸 정기총회에서는 이날 참석 회원들에게는 지난 3일 떡국잔치 때 H마트 어스틴 점이 후원한 백미 쿠폰(100장)이 선물로 주어졌다. 노인 회원들은 이날 제일장로교회에서 제공한 점심으로 맛있는 식사와 함께 덕담을 나누며 2020 첫 월례회를 출발했다.
어스틴 한인 노인회는 지난 12대 강춘자 노인회장이 취임 당시 월례회 참석 회원이 30-40명 수준이었다. 월례회 공지를 알리는 편지도 70-80통 정도였다. 6년 세월이 흐른 지금 월례회 참석 회원은 평균 80명 수준이고 많게는 120명까지 모인다. 100세 시대 어스틴 노인회 회원들의 평균 나이가 80세 정도다. 세상을 떠나는 회원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어스틴 노인회는 월례회 때 노인 100세 건강을 위한 주기적인 강좌와 무료진료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강춘자 노인회장은 6년 전 12대 회장으로 어스틴 노인회 사상 최연소(60세) 회장 취임에 이어 최초의 여성 노인회장, 그리고 이번에 4회 연임이라는 최장수 기록을 세우게 됐다.
박철승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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