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AS 한인타운뉴스
노숙자 간 언쟁이 총격 살인으로 비화…40대 홈리스 남성 철창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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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스틴 서남부 지역의 홈리스 캠프에서 홈리스 남성 간 벌어진 언쟁이 결국 총격 살인 사건으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40대의 홈리스 남성이 살인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을
가한 남성은 마흔 한 살의 데이먼 보이드(Damon Richard Boyd)으로 스물 아홉 살의 숀 이튼(Shawn Thomas Eaton)에게 총격을 가한 혐의로 2급 중범죄로 기소돼 50만달러의 보석금을 안고 구속됐다.
보이드의
범행은 사건 발생 이틀 후인 이달 23일 홈리스 캠프내 한 남성 노숙자의 신고로 피해자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홈리스 캠프가 위치한 모팩 익스프레스웨이(Mopac Expressway) 숲 지대에 시신 한 구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가슴에 한 발의 총상을 입은 남성 사체를 발견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이들이 묵고있던 홈리스 캠프에서 리차드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보이드가 자신의 텐트 밖에서 피해 남성과 언쟁을 벌이던 중 우발적으로 총을 발사해 숨진 숀이 가슴에 총상을 입고 쓰러진 것으로 밝혀졌다.
총 소리를 듣고 현장에 나온 또 다른 노숙자는 “밖으로 나왔을 때 숀은 피를 흘리며 이미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크게 한 번 숨을 헐떡이더니 곧 의식을 잃고 사망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발견된 숀의 시신 부근에서 32 구경 캘리버 권총의 탄피가 발견됐으며 보이드의 여자친구 증언에 따르면 보이드가 32구경 캘리버 반자동 권총을 평소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가해자인
보이드와 피해자 숀의 신원과 관련해 경찰은 “주변 홈리스 동료들과 보이드의 여자친구로부터 협조를 받아 구한 사진 대조를 통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정리 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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