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AS 한인타운뉴스
샌안토니오 격리 환자 122명 ‘가족 품으로’
페이지 정보
본문
격리가 필요한 7명만 잔류
샌 안토니오 시는 지난 3일 “계속해서 격리가 필요한 7명의 환자들을 제외한 122명의 승객들이 격리 해제됐으며 이들 대부분이 버스를 이용해 샌 안토니오 인터내셔널 공항으로 이송된 뒤 경호를 받는 가운데 항공권을 발급받고 검색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텍사스 주민인 나머지 승객들도 경호를 받으며 임대 차를 이용해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코로나 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명령을 발동한 샌 안토니오(San Antonio) 시의 신속한 결정이 2주간의 군기지 격리 기간이 끝나 귀가 조치되는 크루즈 승객 일부를 노스 스타 몰(North Star Mall)에 무더기로 하차시키려고 했던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 달 29일 (토) 샌 안토니오의 한 격리 시설에 있던 여성 한 명이 CDC의 성급한 결정에 따라 격리 해제된 뒤 해당 몰을 방문했고 이후 세 번째 검사에서 양성 확진을 받으면서 다시 격리 조치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CDC의 이 같은 격리 해제 번복 실수에 샌 안토니오 시가 지난 2일 랙랜드(Lackland) 군기지 격리 기간이 끝난 크루즈 승객들에 대한 CDC의 쇼핑몰 하차 계획에 제동을 거는 이의 소송을 제기했다.
샌앤토니오 시 관계자는 “격리 해제 대상자들에 대한 CDC의 이송 하차 계획을 알게 됐으며 이에 따라 지역사회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계획 실행을 저지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사회가 코로나 19에 최대한 노출되지 않게 상황을 체계적으로 정리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격리 해제된 크루즈 승객들의 양성 확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환자들에 대한 검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샌 안토니오 시의 이 같은 법적 제동에 대해 CDC는 쇼핑몰 하차 계획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 없이 “지난 3일 단행된 일부 크루즈 승객 퇴소 조치는 로컬과 주 및 연방 당국들의 협조를 받아 이행했다”며 “관련 승객들을 각자의 지역사회로 안전하게 귀가시키는 가장 안전한 방법을 찾기 위해 여러 요인들을 고려했다”고 해명했다.
정리 김길수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