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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타겟 매장 절도 및 기물파손 용의자 3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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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5월) 31일 어스틴의 한 타겟(Target) 매장에서 약탈과 무단 침입, 절도 및 기물 파손 범죄를 저지른 용의자 3명이 체포됐다.
트래비스 카운티(Travis County) 검찰청 발표에 따르면 어스틴 경찰국과 FBI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수사를 통해 이들을 검거할 수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3명의 용의자는 어스틴 출신들로 공산주의자와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극좌파 그룹인 ANTIFA의 일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스물 일곱 살의 리사 호간(Lisa Hogan)과 스물 두 살의 사무엘 밀러(Samuel Miller) 및 스물 세 살의 스카이에 엘더(Skye Elder)로 확인됐으며 이들 모 주 징역형의 중범죄에 해당하는 무단 침입 절도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2만 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특히 페이스북을 통해 범죄 상황을 생중계하는 영상을 전송해 타겟 매장 약탈을 선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호간은 폭동 혐의도 추가됐으며 밀러는 타겟 매장 주변 감시카메라 파손 및 제거에 따른 경범죄 혐의도 더해졌다.
이들은 지난 달 31일 오후 5시 30분경 캐피탈 플라자(Capital Plaza)의 35번 노스 인터스테이트 하이웨이(North Interstate Highway 35)에 위치한 대형소매유통체인점 타겟에 무단 침입해 기물을 파손하고 절도 행각을 벌여 2만달러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혔다.
당시 어스틴 경찰은 타겟 매장들이 약탈 범죄의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해당 매장을 포함해 시 곳곳에 위치한 타겟 매장들에 대한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경찰이 사건 발생 직전 문제의 타겟 매장 앞에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에 주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그들은 얇은 천으로 시야를 가린 채 무단 침입 방지를 위해 덧대어 놓은 판자를 떼어 내고 매장 전면의 유리를 부순 뒤 안으로 들어가 절도와 기물 파손 행각을 벌였으며 곧 이어 도착한 어스틴 경찰국 특별대응팀의 출동에 재빨리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 대응팀이 서둘러 현장을 떠나는 밀러와 호간을 포착했고 엘더의 차량에 탄 밀러의 위치를 추적해 세 명 모두 체포할 수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밝혔다.
마가렛 무어(Margaret Moore) 트래비스 카운티 검사장은 “표현의 자유와 집회의 자유를 누릴 권리를 전폭적으로 지지하지만 파괴와 절도 행위로 평화 시위를 위협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히고 “이번에 이뤄진 3명의 ANTIFA 일원에 대한 체포는 피해 소매업체는 물론 평화 시위를 통해 세상에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 사람들을 위해 특히 더 의미 있는 성과였다”고 강조했다.
정리 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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