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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신규 확진자 수 연일 고공행진 … 애봇 주지사, “용납 불가수준”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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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 동안 텍사스 전역의 일일 평균 코로나 19 신규 양성 확진자 수가 3000명선을 유지하다가 결국 5000명선까지 뚫리자 그렛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이러한 상황과 관련해 텍사스 주민의 건강 안전과 주 경제 활동 지속을 위한 적극적인 제어 노력 의지를 밝혔다.
애봇 주지사는 22일(월) 텍사스내 코로나 19 위기 대응 상황에 관해 설명하기로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최근 더욱 심각해진 텍사스의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 상황에 대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규정했다.
애봇 주지사는 최근 신규 확진자와 신규 입원율 및 코로나 19 진단검사 확진율(양성 확진 지수)이 급증하고있는 추세에 주목하면서 “지난 주 텍사스 전역의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3500명을 상회하며 일일 평균 1500명선을 나타내던 지난 달(5월) 확진자 발생 수준의 2배가 넘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밝혔다.
텍사스의 입원율도 열흘 연속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으며 그 결과 현재 입원 환자 수가 이날 기준 32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코로나 19 검사 양성 확진율도 지난 달 5% 이하 수준에서 상승세를 거듭해 9%대를 육박하는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애봇 주지사는 코로나 19 검사 확진율이 10%가 되고 입원율이 증가하면 적색 경보 수준의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22일 발표된 이같은 코로나 19 관련 수치들과 관련해 애봇 주지사는 텍사스의 확산 상황이 용납할 수 없는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어 적극적인 제어 노력을 펼칠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애봇 주시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3월 이후 정착화된 코로나 19 감염 예방 생활 수칙들을 재차 강조해 언급했다.
감염 위험 상황에 있거나 몸이 아플 때는 외출을 피하고 집에 머물러야 하며 손을 자주 씻고 타인과 안전 거리를 유지하고 외출 시엔 반드시 안면 가리개를 착용해야 하는 예방 수칙 준수를 특히 당부했다.
주 정부도 행정명령 단속을 강화하고 대규모 감염 발생 가능성이 있는 지역의 코로나 19 진단검사 급증 상황 대비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와 협력해 나가고 있으며 병원 기관들과도 코로나 19 감염 환자 치료에 필요한 장비나 의약품 구비 완료를 위해 협력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일반 주민들에게는 마스크 착용 권고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애봇 주지사는 공공장소 외출 시 안면 가리개 착용을 강조하면서도 코로나 19 확산 상황이 각기 다른 254개 카운티 지역들의 공공 복지를 무시하고 일제히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를 발령할 수 없다는 이유로 안면 가리개 착용 의무화 안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텍사스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이달 1일부터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인 19일과 20일 사이 신규 확진자 수가 8300명 발생했으며 사망자 42명, 신규 입원 환자 261명이 각각 보고됐다.
정리 박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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