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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봇 주지사, “식당내 알코올 음료 포장 판매 영구 제도화”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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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코로나 19 확산 방지 행정명령 발령으로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한 음식점들의 살길을 터주기 위해 허용했던 알코올성 음료 포장 판매 조치를 영구적으로 제도화하는 방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 봉쇄 정책 발령기간 동안 텍사스주내 음식점들이 문을 닫았다. 이후 지난 3월 18일 애봇 주지사의 알코올성 음료 포장 주문 판매 허용 승인에 따라 증류주 등 알코올성 음료를 포함한 음식 포장 주문 서비스만 제공할 수 있었다. 당초 알코올성 음료 포장 판매 허용은 올해 5월 1일까지 유효했지만 무기한으로 확대돼 여전히 시행되고 있다.
당시 애봇 주지사는 텍사스 주민들의 여론에 따라 제도화시킬 수 있음을 트위터를 통해 언급하며 알코올성 음료 포장 주문 판매제의 영구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20일(토) 애봇지사가 “코로나 19 행정명령 동안 시행된 음식점내 판매제를 영구적으로 확대하는 안에 지지한다”고 트위터에 밝히면서 실현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이와 관련해 탄 파커(Tan Parker) 텍사스 주 하원의원이 내년(2021년) 1월 12일 시작하는 제87대 텍사스 주 의회 회기동안 알코올성 음료 포장 판매 영구화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최근 텍사스 요식업 협회 TRA도 애봇 주지사에게 알코올성 음료 포장 판매 허용 확대를 요구하는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텍사스 알코올 음료위원회 TABC 지침을 따르는 음식점들은 음식 포장에 제조사 가공 주류 제품만 추가해 판매할 수 있다.
한편 애봇 주지사의 이같은 음식점내 주류 판매 지침 확대 영구화 지지는 20대들의 높은 코로나 19 감염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 기자회견에서 애봇 주지사는 “20대들의 높은 감염률이 일정 부분 주점 출입이 잦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유의하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한 바있다.
이와 관련해 텍사스 주 보건국은 지난 20일 텍사스의 신규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전날 기록을 갱신한 4430명으로 보고했으며 확진자들 중 일부가 술집과 다른 사회적 활동에 참여한 이들이라고 밝혔다.
정리 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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