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AS 한인타운뉴스
연방 보건 당국, 텍사스 등 35세 이하 대상 대규모 진단검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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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보건 당국이 코로나 19 재확산 양상이 심각한 텍사스 등 일부 주들에 대한 대규모 진단검사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계획은 특히 무증상인 채로 감염돼 본인도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전파시키고 있는 중소 도시의 35세 이하 젊은이들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보건복지국의 브렛 기로이어(Brett Giroir) 부국장은 “해당 전략이 실행될 경우 검사 수가 불과 며칠 만에 한 달 검사 건수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며 무증상자들을 구분해 적절한 조치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략 실행을 위해 연방 보건국이 텍사스와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주 당국들과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 당국의 대규모 진단검사 전략 공개는 최근 코로나 19 신규 양성 확진자 수 급증세와 입원률 상승세가 대유행 시작 이후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달 30일 하루 동안 7000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기로이어 부국장은 “증상이 약하거나 무증상인 35세 이하 젊은이들이 연일 계속되는 확진자 수 갱신의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달라스 카운티 보건국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달 1일 이후 보고된 신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18세에서 39세 사이의 청년층 감염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심각한 텍사스의 확진자 증가를 둔화시키기 위해 애봇 주지사는 지난 주 술집 영업 중단과 레스토랑 수용인원 50% 제한이라는 경제 제재 카드를 또 다시 꺼내 들었다.
애봇주지사는 앞선 지난 달 중순 마스크 미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지 않는 20대들을 향해 사회의 일원으로서 보건 수칙 준수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일부 시와 카운티들이 자체적으로 사업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조치하고 있지만 애봇 주지사는 주 차원의 공공 장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에 연방 정부가 나선 대규모 진단검사의 시기와 대상 및 방식이 아직 확실히 알려지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 텍사스 비상관리국 TDEM은 현재 연방 당국과 전략 실시를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조만간 자세한 설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리 박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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