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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온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스크 꼭 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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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코로나 19 대응브리핑 참가 … 애봇 주지사 및 관계자들과 면담 진행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지난 28일(일)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는 텍사스주를 데버라 버크스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조정관과 함께 방문했다.
텍사스주는 전날까지 16일 연속으로 일일 감염자 기록을 경신했다.
펜스 부통령 일행은 비행기에서 내릴 때부터 면담 장소에 등장할 때까지 마스크를 모두 착용하면서 그간 행보와는 다소 다른 모습을 보였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그렉 애봇 텍사스주 주지사와 공동으로 가진 브리핑에서 “우리는 모두에게 위험성이 있는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한다”며 “우리는 그것이 확산을 늦출 것임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연방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이날 브리핑에는 벤 카슨 미 주택도시개발부장관, 존 코닌 연방 상원의원도 함께 참석해 애봇 주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은 것으로 전해졌다.
펜스 부통령과 애봇 주지사는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애봇 주지사는 ”지난 몇 주간 텍사스 주에서 코로나 19가 매우 빠르고 위험한 전환기를 맞았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애봇 주지사는 지난 4월 말 텍사스 경제 재가동계획을 발표하면서 총 검사대비 양성 반응 비율이 최고점인 15.85%에서 약 6%로 떨어졌던 점을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이 비율이 10%를 넘어가면 추가적인 제재가 뒤따를 것임을 밝힌 바 있는데, 이 비율은 지난달 26일, 애봇 주지사가 일시적인 경제 개방 정책 중단조치를 발표할 당시 13.23%로 다시 올랐다.
다만 애봇 주지사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증가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여전히 미국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27개 주 중 두 번째로 낮은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데버라 버크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조정관도 ”모든 텍사스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호소한다며 마스크가 사람간의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도 ”마스크 착용은 지역별 현지 조례에 따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국과 협의해 현지 관리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지시하고 있다면 피해 지역에서는 누구나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없을 때, 마스크를 쓰는 것이 가장 좋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펜스 부통령은 같은날 달라스의 한 침례교회에서 열린 ’자유집회 축하 행사’에도 참석했다.
주최 측은 장소의 수용인원은 3000여명으로, 이날 행사엔 220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한편 참석자들의 절반 정도는 이날 마스크를 착용했다. 주최 측의 강력한 권고에 따른 것이다. 그런데 100명이 넘는 성가대는 몇 차례 합창을 하는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매체들은 “합창단원은 합창을 마친 뒤 자리에 앉을 때 다시 마스크를 착용했고 그들 사이엔 공간이 있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인) 6FEET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행사장에 도착했을 때와 성가대 공연 동안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발언을 할 때에는 마스크를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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