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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C, 양조제조 업소 ‘패티오 서비스’ 허용 ‘철회’ … 테이크 아웃 서비스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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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알코올음료위원회 TABC가 양조제조 및 판매업소인 브루어리(breweries) 사업장에 대한 패티오 서비스 재개 허용 방침을 철회하고 테이크 아웃 서비스만 허용한다고 밝혔다.
TABC는 지난 22일(수) 밤 브루어리 영업 재개 허용을 번복하는 결정을 한 뒤 텍사스 브루어리 조합(Texas Craft Brewers Guild) TCBG에 이메일을 통해 이 같은 결정 내용을 전달했다.
또한 TABC의 새로운 영업운영 방침에 따라 특히 브루어리 사업장을 허가 없이 개조한 경우 텍사스 주지사 행정명령의 예외 사업장으로 간주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 발령된 행정 명령으로 텍사스 내 주점들이 다시 문을 닫게 되면서, 사업자들과 관련 종사자들은 부당한 제약을 받고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류 사업장들은 “일반 식당들은 실내 수용 인원의 50%내 운영을 허가하고 야외 패티오(Patio)의 경우에는 제약이 없이 음식과 함께 알코올 음료 제공 등을 허용하면서, 술집의 경우 문을 닫게 하는 것은 불공평한 처사”라고 강력하게 성토했다.
또한 일부 주점의 업주들은 야외 패티오 시설이 있는 경우, 일반 식당처럼 이를 이용해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허락되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TABC의 새 방침 결정으로 브루어리 사업장들이 결국 테이크 아웃 판매만으로 운영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와 관련해 양조제조 업체 브루어리 연합 TCBG는 TABC의 리더쉽 부족과 기획력 및 소통력 부재를 지적하며 “이 같은 비합리적인 방침으로 인해 경제 상황이 더 힘들어졌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TABC의 이같은 새로운 영업 방침 명령으로 인해 브루어리 사업장들이 또 다시 테이크 아웃 판매만으로 운영해 나가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많은 브루어리 업주들이 사업장 운영이 위협 받는다”며 위기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스틴 남부 지역의 세인트 엘모 브루잉(St. Elmo Brewing Company)의 브라이언 윈슬로우(Brian Winslow) 대표겸 공동 창업자는 “ 이같은 정책으로 인해 정상 영업을 하지 못한 채 올해 내내 문을 닫아야 한다면 텍사스 부루어리 산업의 3분의 2가 폐업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리 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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