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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농무부, “중국산 씨앗 심지 말라” 경고 ‘토양 훼손’및 텍사스 ‘농업 파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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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를 포함한 최소 9개 주에 중국으로부터 온 것으로 추정되는'정체불명 의 씨앗'이 배달되면서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7일(월) 보도에 따르면 최근 텍사스, 켄터키, 버지니아, 유타, 루이지애나, 오하이오, 워싱튼 등 미국 내 최소 9개 주의 주민들이 중국에서 배달된 정체불명의 소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타임즈는 이와 관련해 적어도 27개 주의 농무부들이 중국에서 보내진 것으로 보이는 정체불명의 씨앗을 받았을 경우 이를 보고할 것을 주민들에게 촉구했다.
텍사스 농무부 TDA도 텍사스 토양에 침투해 해악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산 씨앗을 우편 배송 받은 주민들에게 땅에 뿌리고 심는 등의 섣부른 행동을 하지말 것을 당부했다.
중국산 씨앗 소포는 보석 제품인양 표시된 채 텍사스를 비롯한 여러 주의 주민들에게 배송됐으며 이와 관련해 워싱턴 주 역시 텍사스와 비슷한 경고를 발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텍사스의 한 주민도 중국 쑤저우(蘇州)에서 온 소포를 받았는데 소포 겉면에는 '목걸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소포를 열어보니 씨앗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텍사스 농무부는 중국으로부터 요청받지 않은 종자 꾸러미를 받을 때 “극도의 주의”를 경고했다. 시드 밀러(Sid Miller) 텍사스 농무청장은 이 씨앗들이 해로운 침습성 종을 포함하고 있거나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밀러 청장은 27일(월) 성명을 통해 “텍사스 주민들에게 이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침습적인 식물 종은 위협적으로 들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작은 침략자들은 텍사스 농업을 파괴할 수도 있다며, TDA는 텍사스 주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이 정체불명의 씨앗들을 분석하기 위해 연방 농무부 USDA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확인된 씨앗처럼 토양을 훼손시키는 종자는 특정 지역에만 한정되는 유기체가 아니어서 텍사스에 유입될 경우 환경 참사를 유발할 수 있고 토착 식물과 곤충의 서식지를 파괴할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 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정리 신한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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