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AS 한인타운뉴스
백악관, “텍사스 코로나 19 대응, 적극적인 대책 강구하라”주문
페이지 정보
본문
Center for Public Integrity “텍사스 완전한 재확산 상황” 공개
백악관이 텍사스지역내 코로나 19 상황을 “완전한 재확산”이라고 규정하며 확산을 막기 위해 더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앞서 지난 주 발령된 연방 정부 보건 지침에서 텍사스에 대해 조용한 전파자를 찾아내기 위해 교사와 의료 인력 및 기타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선제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할 것과 실내 모임 인원 수를 대폭 줄일 것을 요구한 바있다.
지난 달(11월) 22일 발령된 백악관 보고서에선 “조용한 지역사회 전파에 따른 최근의 확진자 급증세는 선제적이고 집중적인 진단검사로만 확인하고 막을 수 있으며 이는 전 국민의 과감한 행동 변화가 동반돼야만 가능하다”고 권고했다.
권고안은 추수감사절 연휴 전 작성이 완료된 뒤 30일(월) Center for Public Integrity가 공개했다.
백악관 코로나 19 태스크포스팀은 지난 6월부터 미 전역 50개 주를 위한 세부 권고안이 담긴 보고서를 작성해 왔다.
관련 보고서에는 각 카운티의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 관련 통계와 각 주의 상황을 고려한 권고안이 제시돼 있다.
하지만 보고서들이 미 전역에 널리 활용되지 않아 각 주들이 보건 권고안을 잘 준수했는지를 평가하기는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텍사스 주 정부는 30일, 백악관 보고서 권고안 활용 여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그렉 애봇 주지사의 측근이 코로나 19 확산세가 매우 심각한 지역에 자원과 의약품을 지원하고 각 지방 당국에 다중이용시설 수용인원 제한과 마스크 의무 착용 강화를 위한 더 강력한 조치의 필요성을 제안했다”고만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텍사스를 인구 한 명당 확진자 기준으로 34위에 선정해 입원율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강력한 완화 대책이 강구돼야 하는 것으로 진단하면서 마스크 착용이 불가능한 공공장소의 수용인원을 대폭 제한하거나 운영을 중단할 것을 제안했다.
백악관 보고서에서 텍사스가 코로나 19 확산세가 매우 심각한 ‘레드존’으로 규정됐지만 미 전역 대부분의 주들 역시 상황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앞서 추수감사절 전 애봇 주지사가 보건 전문가들이 가족 방문을 위한 여행으로 인한 확진자 급증을 우려하는 경고를 했음에도 일각에서 요구한 코로나 19 관련 제재 조치 강화를 거부했다.
팬핸들(Panhandle)과 엘 파소 등 6개 카운티는 추수감사절 이전에 이미 사업장 수용인원을 50% 이내로 줄여야 하는 주 정부의 경제 제재 기준을 넘어섰지만 달라스와 포트 워스 등 다른 7개 지역들은 3일간 연속 입원율이 15%를 초과하는 상황을 나타내고 있지만 7일 연속 15%를 초과해야 하는 주 정부 기준에는 현재 미치지 못해 사실상 제재 명령을 발령할 수는 없는 수준이다.
정리 박은영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