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AS 한인타운뉴스
어스틴 보건국, 의료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찰 백신 우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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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28일 코로나 19 입원 환자 역대 최고치, 어스틴 경찰국장도 확진
지난 28일(월) 텍사스주내 코로나 19 입원 환자 수가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는 가장 높은 입원 환자 수로 기록된 지난 7월 환자 수마저 갈아치운 수준이다.
이날 기준 텍사스 주의 입원 환자는 최소 1만 1351명으로 여름 대확산 시기인 지난 7월 22일 하루 동안 최고 수준으로 기록된 1만 893명보다 450여명 더 많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같은 환자 수는 지난 11월 말 이후 약 2500명의 환자가 더 증가한 수치다.
또 이날 주 전역의 신규 사망자는 49명, 확진자는 만 2841명이 새로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텍사스내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이다.
지난 2주 동안 신규 확진자 수는 13일의 1만 3914명에서 27일의 1만 2418명에 이르는 선에서 발생했다.
코로나 19 글로벌 대응의 선두 주자인 존스 홉킨스 대학 (JHU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텍사스의 코로나 19 관련 사망자는 2만 7000명에 육박하고 있어 이는 미 전역에서 2번째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텍사스에서도 백신 접종이 이미 시작된 가운데 28일 어스틴 경찰들을 위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고 시 보건국이 밝혔다.
어스틴 경찰국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실시되기 전 미 전역의 사법기관들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속속 발생한 가운데 브라이언 맨리(Brian Manley) 어스틴 경찰국장도 그 중 한 명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을 밝힌 마크 에스코트(Mark Escott) 어스틴-트래비스 카운티 임시 보건 책임자는 “65세 이상의 어스틴 경찰관 또는 의료적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찰관들에게 우선적으로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주들과 마찬가지로 텍사스는 여전히 첫 회 공급된 백신 물량을 헬스케어 종사자들과 응급구조요원 및 장기요양시설 거주자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이에따라 일반인들이 백신을 접종하려면 수개월을 더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스틴-트래비스 카운티의 임시 보건 책임자인 에스코트 박사는 “어스틴 병원들의 코로나 19 환자가 아직은 포화 상태는 아니지만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며 다수가 모이는 행사 참여를 피해 줄 것”을 거듭 강력히 촉구했다.
또 일부 술집들이 레스토랑으로 영업을 재개한 사실을 지적하며 사업장 업주들에게 더 많은 사람들을 위험에 내몰지 않기 위해 영업 중단을 고려할 것을 요청했다.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는 주 전역의 술집 대부분에 대해 영업 중단을 조치한 반면 대부분 다른 업종들의 영업은 허용했다.
하지만 일부 술집들은 식사 서비스를 조건으로 하는 로컬 영업 허가 방침에 따라 운영을 하고 있으며 여전히 알코올 서비스도 병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지역사회에 대한 제재 조치와 관련해 애봇 주지사의 코로나 19 관련 행정명령은 지역 당국이 사업장들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정리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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