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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린 한인회, 제104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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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함성, 킬린에 울려퍼지다“
킬린한인회(회장 윤정배)가 지난달 25일(토) 오후 5시 킬린 한인회관에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유진 전 한인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범인 장로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킬린한인회 윤정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유관순 열사와 33인의 민족대표들의 독립선언은 중단없이 흘러온 대한민국의 역사”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의 발전은 삼일절의 함성에서 시작됐으며, 조국 독립의 기틀이 마련됐다”라고 의미를 전했다.
이날 김동수 전 한인회장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으며, 킬린 시장을 역임한 호세 세가라(Jose L. Segarra) 시의원의 축사와 온누리교회 김성한 담임목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킬린한국학교 김윤희 교장은 격려사를 전했으며, 킬린 희망사랑미션센터의 스티브 최 목사의 인도로 만세 3창도 진행됐다.
한편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킬린 코리안 싱어즈가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영웅’의 일부를 선보여 참석한 한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그외에도 킬린지역 무용단이 오고무 공연도 선보였다.
기념식에 참석한 한 한인동포는 “오고무의 힘찬 북소리는 삼일절의 힘찬 정신을 보여주는 듯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킬린한인회가 주최한 삼일절 행사에는 약 100여명의 지역 동포들이 참석했으며, 저녁 식사 및 기념품이 제공됐다.
제37대 킬린 한인회는 “삼일절 기념식은 조국을 잊지 않으려는 킬린 한인 사회의 큰 행사이다. 이같은 삼일절 정신을 계승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정순광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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