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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대 킬린 한인회 첫 임원회의 개최, 전 한인회와 인수인계 갈등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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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일로 출범한 제38대 킬린 한인회(회장 정필원)가 지난 3일(토) 킬린 한인회관에서 첫 임원 회의를 열고 2024년도 사업계획안 등을 의결했다.
킬린 한인회 정필원 회장은 임원 회의에 앞서 “최선을 다해 킬린 한인사회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즐겁고 행복한 이민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두가 화합하는 2024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날 킬린 한인회는 신규 한인회 사업들에 대해 토론을 거쳐 사업계획안을 일부수정의결했다.
또한 정 회장은 안건 토의에 앞서 제38대 킬린 한인회와 이사회 운영 전반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으며, 인수인계에 대한 경과 보고를 했다.
정 회장은 “킬린 한인회칙 인수인계 조항에 따른 전임 37대 한인회(회장 윤정배)의 공식적인 기록 및 한인회 소유물에 대한 이전 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임 윤정배 회장이 2023년도 한인회관 재산세 약 5천 1백 달러를 전례에 따라 38대에서 납부할 것을 조건으로 내걸며 일체의 인수인계를 거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정 회장은 “전직 한인회장들에게 확인해 본 결과 윤 전임회장의 조건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현재 윤 전임 회장은 “제36대 박윤주 회장이 재산세 납부도 하지 않아 37대가 했으며 회계 등 일체의 서류도 인수인계를 받은 사실이 없기 때문에 본인도 38대에 인수인계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제36대 박윤주 회장에게 확인 결과 회계 등의 서류와 한인회관 열쇠 두개를 윤정배 회장에게 인수인계를 했다고 밝혔으며, 재산세와 관련해 박윤주 회장은 약 2만3천5백달러가 킬린 한인회 어카운트에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윤정배 회장에게 인수인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정 회장은 인수인계 없이 한인회관 현관 열쇠만을 지난 2일자로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윤 전임 회장에게 한인회칙에 따라 인수인계를 조속한 시일 내에 해 줄 것을 문자 등으로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반면 윤 전임 회장은 지난 1월 있었던 회장 이취임식을 통해 정필원 한인회장에게 모든 것을 인수 인계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그는 한인회관 세금 문제에 대해 언급은 하지 않은 채 전례에 따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킬린 한인회는 9일(금), 이 사안과 관련해 킬린 한인회 전 회장 전체 간담회를 열 것으로 전해졌다.
정순광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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