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AS 한인타운뉴스
DART, 달라스 출신 아티스트 ‘에리카 바두’와 파트너십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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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십 기념 ‘바두 버스(Badu Bus)’ 공개 … “13개 도시서 실제 운행될 것”
북텍사스의 대표적 대중교통시스템 다트(Dallas Area Rapid Transit, DART)가 지난 20일(화) 오후 12시 부커 T. 워싱턴(BOOKER T. WASHINGTON) 고등학교에서 그래미상을 받은 달라스 출신 아티스트 에리카 바두(Erykah Badu)와의 ‘2024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부커 T. 워싱턴 고등학교 졸업생인 에리카 바두는 유명 가수이자 작곡가로 ‘네오 소울의 여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네오 소울이라는 새 장르의 지평을 연 아티스트로 평가된다.
1997년 발매된 데뷔 앨범 바두이즘(Baduizm)의 대성공을 바탕으로 마마스 건(Mama’s Gun), 아메리카 볼륨.1(Amerykah Vol.1) 등 굵직한 앨범을 발매하며, 1998년 그래미상에서 최우수 여성 R&B 보컬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념하기 위해 새롭게 디자인된 ‘바두 버스(Badu Bus)’가 공개됐다.
이번 파트너십 이벤트는 DART가 DFW 대도시권 출신 명사를 기리고 지역사회와의 유대 관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 ‘바두 버스’는 버스 3대와 열차 2대로 제작되어 DART가 운행하는 북텍사스 13개 도시에서 실제 운행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DART 이사회 달라스 대표 패트릭 케네디(Patrick Kennedy), DART CEO 나딘 리(Nadine Lee), 달라스 아트 디스트릭 전무이사 릴리 카바투 바이스(Lily Cabatu Weiss), 부커 T. 워싱턴 고등학교 교장 게리 윌리엄스(Garry Williams) 등 주요 인사들 및 관계자, 워싱턴 고등학교 재학생들 백여 명이 참석했다.
기자회견 형식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주요 인사들의 연설, Q&A 시간 등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인사말을 전한 패트릭 케네디 대표는 “6년 전 코미디 배우 세스 로겐(Seth Rogen)이 그의 고향 밴쿠버의 대중교통 시스템 트렌스링크 BC(TransLink BC)와 협업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라며 “그때 달라스의 고향 영웅으로 바두가 가장 적합할 것임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강단에 선 나딘 리 CEO는 이번 파트너십에 대해 “DART에 있어 흥미롭고 새로운 영역”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파트너십은 DART로서 처음”이라며 “이번 기회가 앞으로 다른 명사들과 또 다른 협업을 만들어 낼 선례가 되길 바란다”라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연설한 에리카 바두는 등하교하며 DART 버스를 탔던 기억을 회상하면서 ‘언젠가는 버스 옆에 나의 얼굴을 그려 넣겠다고 결심 했었다”라며 “얼마 전만 해도 강제로 뒷좌석에 타야 했을 텐데, 지금은 내 얼굴이 버스에 있다. 조금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많은 사람이 말하지만, 그 말은 오늘날 이보다 더 진실일 수 없다”라며 “이제 해냈다는 느낌이 든다. 너무나 황홀하고 감사하다”라고 감회를 전했다.
김영도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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