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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고대에서 ‘글로벌 고대’로 발돋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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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교우회, 2024 신년하례회 개최 … 김동원 고려대 총장·승명호 교우회장 방문
고려대학교 달라스교우회(회장 조성래)가 지난 1일(목) ‘2024 신년 하례회’ 겸 총장·교우회장 환영 만찬회를 수라 대연회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신년 모임에는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 김진성 고려사이버대학 총장, 승명호 교우회장, 전현주 여자교우회장 등 한국에서 방문한 13명의 인사를 비롯한 고려대학교 동문 70여 명이 참석해 모교에 대한 깊은 애교심을 드러냈다.
이번 미국 순방은 김 총장 취임 후 첫 미국 공식 방문으로 해외에서 활약 중인 교우들을 만나 협력을 증진하고 미국 대학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고려대 일행은 지난달 27일(토) 도착해 이달 7일(수)까지 달라스를 비롯한 뉴욕, 워싱턴DC,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 LA 등 6개 도시를 방문했다.
이날 환영사를 전한 조성래 달라스교우회장은 “2024년에도 고대의 가족들이 이렇게 함께 모일 기회를 마련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라며 “달라스교우회는 앞으로도 고대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 달라스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김동원 총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총장은 위스콘신대학교 메디슨캠퍼스 대학원에서 노사관계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 오스위고(Oswego) 뉴욕주립대학교와 고려대에서 경영학 교수로 재직하다 작년 고려대학교 제21대 총장에 취임했다.
김 총장은 해외 명문대 간의 국제 교류 활성화, 다문화 인재 확보 등 대학 글로벌화 계획을 소개하며 “이제 개별 대학이 자기가 세계 최고라고 말하던 때는 지났다. 미국 등 전 세계 대학 간의 네트워크가 아주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 문제, 고령화 문제와 같은 큰 문제와 더불어 양자 컴퓨터, AI 등 거대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면 서로 힘을 합쳐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여러 대학과 교류하고 있다. 또한 고려대 전체 학생 3만 5천 명 중 외국인 비율을 전체의 30%인 1만 명까지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총장은 “현재 고려대의 목표는 세계 대학 순위 30위로 발돋움하는 것”이라며 “한국 최고 명문을 넘어 전 세계 누구나 알고 인정하는 글로벌 명문대로 만들어 가겠다. 함께 응원하고 성원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다음으로 승명호 교우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승 교우회장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 2022년 제34대 고려대학교 교우회장으로 취임했으며, 한국 내 1위 목재 기업 동화그룹과 한국일보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취임한 후로 ‘학교와 하나 됨’, ‘교우와 하나 됨’, ‘재학생과 하나 됨’이라는 3가지 목표로 교우회를 이끌고 있다고 밝힌 승 교우회장은 현재 학교를 위해 진행 중인 사업들을 소개하며 “기부금 모금을 통하여 재학생 식대 제공, 교우회관 신축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2025년은 고려대학교가 120주년이 되는 해”라며 “120주년 고연전 때 해외 교우들이 모교를 방문하여 편히 즐길 수 있도록 많은 행사, 혜택들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승 교우회장은 “현재 교우회가 36만 명이다. 곧 40만 명을 바라보고 있다”라며 “앞으로 교우회가 모교 발전의 원동력 역할을 더욱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진성 고려사이버대학 총장이 연사로 나서 4년제 정규 대학 프로그램인 사이버대학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으며, 신호정 고려대학교 대외협력처장의 국제협력 개황 설명회가 이어졌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조성래 달라스교우회장이 고려대학교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되어 위촉장이 수여됐으며, 학교 발전에 협력을 독려하는 의미에서 달라스 교우회에 격려금이 전달됐다.
김영도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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