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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코리안 챔버 콰이어’ 오는 19일 무료 연주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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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소리, 23년 만에 다시 만난다”
‘달라스 코리안 챔버 콰이어(The Dallas Korean Chamber Choir, 단무장 하정민)’가 오는 19일(화) 오후 7시 30분 달라스 중앙감리교회(담임목사 배연택)에서 연주회를 개최한다.
1996년 2월 창단되어 4년간 활동하며 교민 사회 뿐만 아니라 미 주류 사회에 한국 합창음악의 우수성을 보여주었던 달라스 코리안 챔버 콰이어가 재창단 됐다.
당시 달라스 코리안 챔버 콰이어는 북텍사스 지역 대학에서 성악 또는 음악을 전공하는 석·박사 유학생들을 위주로 구성된 전문 합창단이었다.
이 합창단은 달라스 마이어슨 심포니 홀(Dallas Meyerson symphony hall) 등 전문 연주 홀에서 연주하였고 합창 CD 2장을 발매하며 달라스 및 텍사스 한인 사회에 음악의 부흥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단원들이 졸업 후 흩어지게 되면서 자연히 활동이 중단되었다가, 올해 10월 달라스에 남아있던 예전의 주요 단원들이 뜻을 모아 달라스 코리안 챔버 콰이어를 재창단 한 것이다.
태런 카운티 칼리지(Tarrant County College) 음악과 교수이자 달라스 코리안 챔버 콰이어의 지휘자로 활동 중인 김철호 교수는 재창단 된 달라스 코리안 챔버 콰이어가 “과거와 비슷한 규모의 전문 합창단으로 다시 조직됐다”라고 밝혔다.
현재 총 25명의 단원으로 이뤄진 이 합창단은 90%의 음악 전공자 그리고 10%의 예술인들로 구성됐다.
이번 연주회는 ‘회복(restoration)’을 주제로 하여, 합창 공연, 피아노와 오르간 연주를 통해 9곡의 성가곡을 북텍사스 한인 동포 사회에 선사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회복이라는 주제에 대하여 “합창단 재창단의 의미, 단원들의 개인적인 회복, 그리고 청중들에게 음악을 통한 회복의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곡 선정 기준에 대하여 “일반 성가대는 부르기 어려운 난이도가 있는 곡들이지만, 어려운 클래식이 아니라 관객들에게 친숙한 멜로디를 통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찾는 것에 주목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달라스 코리안 챔버 콰이어의 연주회는 무료 공연으로 진행된다.
김 교수는 “본 공연은 오픈 투 퍼블릭(Open to Public)이니, 누구나 편하게 올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후원을 통해 비영리 재능기부 연주회로 높은 수준의 음악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달라스 코리안 챔버 콰이어의 비전에 대하여 김 교수는 “내년 4월 말에 정기 연주회를 계획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뮤직컬 장르를 준비하여 좋은 음악들을 북텍사스 한인 동포들과 나누고 싶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장기적 계획은 현재 합창단에 20대부터 50대 중반까지 있는데, 언젠가 어린이 합창단 또는 시니어 합창단을 구성하여 전문 연주 홀에서 함께 연주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도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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