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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통일토크콘서트 및 북한인권 개선 캠페인’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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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 개선 위한 관심과 연대 중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이하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회장 오원성)이 지난 17일(일) ‘통일 토크콘서트 및 북한 인권 개선 캠페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북한 인권 개선이 한반도 통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자문 위원과 지역 사회의 이해를 돕기 위한 목적이다.
또한 통일 공감대 확산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인권 실태에 대한 자문위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재외동포사회가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세미나 강사로는 탈북민 출신으로 DBU(Dallas Baptist University)에서 수학 중인 연광규 자문 위원이 나와 북한 인권의 실태 및 통일의 중요성에 대해 알렸다.
연 자문 위원은 함경남도 리원군 출생으로 북한 보위부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올해 1월 텍사스로 유학을 온 그는 현재 통일부 통일교육 위원, 통일 선교사, 달라스 지역 통일광장 기도회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연 자문 위원은 세미나를 통해 실제 북한에서 경험한 인권 실태에 대하여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북한은 김일성주의, 종교국가”라고 규정한 뒤 “국민을 학대함으로써 국가 체제를 확고히 하므로 북한 정부에게 인권을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전했다.
북한이 붕괴해야 인권이 이뤄진다고 전제한 연 자문 위원은 “K-문화, 한류의 영향으로 북한은 이미 변화하고 있으며 자본주의를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미나 말미에 “북한에 외부 정보를 들여보내도록 노력하고, 국제기구와의 협력 및 지지를 이끌어 내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정리했다.
세미나 후에는 달라스한국노인회 오흥무, 한미연합회 북텍사스 지부 홍선희 이사장, 월남전참전용사회 달라스 지회의 김충래 회장 등이 패널로 나와 질의응답의 시간도 가졌다.
패널들은 달라스 동포사회에서의 북한인권 및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인식 제고 및 북한 인권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위한 재외동포사회의 역할 등을 참석자들과 함께 이야기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40여 명의 자문위원 및 한인 동포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이 모아졌다.
오원성 회장도 이번 세미나에 대해 “최근 북한의 정보를 들을 수 있었기에 참석자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고 전했다.
달라스 외에도 어스틴, 오클라호마에서도 동포들이 참석할 정도로 이번 세미나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전한 오 회장은 “북한에도 자본주의 바람이 불고, 힘이 세지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 힘은 독재 감시 체제를 무너뜨릴 만큼 강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현 정부의 통일 정책인 ‘담대한 구상‘은 한류열풍에 의한 힘을 바탕으로 통일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음을 체감하게 하는 강의였다고 참석자들이 이구동성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회장은 내년도 달라스 협의회 운영 방향에 대해 “현 정부가 추구하는 통일정책인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21세기 글로벌 중추국가’ 구현을 목표로 하여 추진하겠다”라고 밝히며 “지역 주요 한인 마트를 우선적으로 하여 북한 인권 개선 순회 캠페인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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