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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문예지 ‘한솔 문학’ 발행인 손용상 작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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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거주하며 작품활동 … 장편소설 ‘그대 속의 타인’ ‘꿈꾸는 목련’ 등 집필
종합 한인 문예지 ‘한솔 문학’의 발행인인 작가 손용상 씨가 별세했다. 손 작가는 지난 9일(화) 달라스 지역 한 요양 병원에서 작고했다. 향년 77세.
1946년 경남 밀양 출생인 고인은 경동고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7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방생’이 당선돼 등단했다.
달라스에 정착한 고인은 이후 장편소설 ‘그대 속의 타인’, ‘꿈꾸는 목련’, ‘코메리칸의 뒤안길’ 등과 시집 ‘연연연…바람이 숨죽이자 꽃이 되어 돌아왔네’, ‘천치, 시간을 잃은’ 등을 펴냈으며, 미주 문학상, 재외동포 문학상, 고원 문학상, 해외 한국소설문학상 등을 받았다. 2019년 6월에는 미 중남부를 거점으로 하는 반년간 한인 종합문예지 ‘한솔 문학’을 창간해 발행해 왔다.
고인은 환경부 장관을 지낸 배우 손숙 씨의 동생이다. 유족은 부인 조석진 씨와 딸 주연·화연·다연 씨가 있다.
한편 장례식은 오는 18일(목) 오전 10시 성 앤드류 김 카톨릭 성당(St. Andrew Kim Catholic Church, 2111 Camino Laga, Irving TX 75039)에서 진행되며 문화예술인장으로 치러진다.
정리=KTN보도 편집국
[이 게시물은 KTN님에 의해 2024-03-29 02:10:45 DFW 로컬뉴스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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