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AS 한인타운뉴스
22대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 62.8%, 역대 최고치 … 북텍사스 투표율 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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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영사출장소(소장 도광헌)는 북텍사스에서 실시된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재외 투표율이 54.28% (신고신청 등록자 1273명중 691명이 투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재외투표는 전세계 115개국, 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3월 27일~4월1일까지 실시됐다.
텍사스의 경우 주휴스턴총영사관과 달라스영사출장소 두개의 재외공관에서 각각 두곳의 투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4개의 투표소가 운영됐다.
북텍사스에서 보인 54.28% 투표율은 직전 국회의원선거였던 제20대 국회의원 선거(2016.4.13 실시) 때 DFW 투표율이 39.53%였다는 점과 비교할 때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북텍사스에서 실시된 재외 투표의 경우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던 선거는 제20대 대통령 선거(2022.3.9 실시)로 당시 지역 투표율 69.98%를 기록한 바 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2020.4.15 실시)는 코로나 상황으로 재외투표를 실시하지 못했다.
달라스 영사출장소의 이율리 영사는 “뉴멕시코 등 멀리서 오신 분도 있었고, 아이들 손을 잡고 투표소를 방문하는 가족단위 젊은 투표인들도 생각보다 많았다”라며 “중앙선관위에서 파견되어 선거 업무를 진행한 선거관님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과거 국회의원 재외투표때보다 참여도가 훨씬 높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총선의 재외선거 투표율이 62.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회의원 선거의 역대 최고치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재외투표는 투표자수는 9만2923명, 최종투표율은 62.8%로 집계됐다.
대륙별 투표자수는 아주 4만7647명(62.8%), 미주 2만6341명(56.5%), 유럽 1만4431명(73.5%), 중동 2904명(74.0%), 아프리카 1600명(79.3%)이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한국으로 보내진다.
인천공항에서 재외투표수(회송용봉투)를 확인하고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보내져 오는 10일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한다.
다만, 천재지변·전쟁·폭등 등 부득이한 사유로 공관에서 국내로 재외투표지를 회송할 방법이 없을 때에는 공관에서 직접 개표한다.
이번 22대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 62.8%는 국회의원 선거 기준 사상 최고치다. 재외투표는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부터 도입됐다. 당시 투표율은 45.7%였다.
20대 총선의 재외선거 투표율은 41.4%였고, 지난 21대 총선 당시에는 23.8%에 불과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50개 국가(91개 공관)에서 재외선거사무가 중지된 영향이다.
반면 대통령 재외선거 투표율은 70% 이상을 기록해왔다. 제 18대 대선의 재외선거 투표율은 71.1%였고, 제19대 대선은 75.3%로 가장 높았다. 20대 대선 재외선거 투표율은 71.6%였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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