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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증가가 이끈 텍사스 사전 투표 열기, ‘뜨겁다’

Last updated: 10월 25, 2024 9:4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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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투표 첫날, 84만 명 이상 투표 마쳐… 역대 최고 기록

텍사스 2020년보다 100만 명 이상의 신규 유권자 증가

 

초박빙이 예상되는
이번 대선에서 사전 선거 첫날이었던 지난
21일(월), 텍사스의 조기 투표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텍사스주 국무부(Texas Secretary of State)의 예비
자료에 따르면
, 이날 주 전역에서 84만 3천 명 이상의 유권자가 조기투표에 참여했다.

이 중 21만 명 이상은 달라스, 태런, 콜린, 덴튼 카운티 주민이었는데,
교외 지역인 락월(Rockwall), 카우프만(Kaufman), 일리스(Ellis), 존슨(Johnson), 후드(Hood),
파커(Parker), 와이즈(Wise) 카운티를
포함하면 첫날에만 약
25만 명의 북텍사스 주민이 투표를 완료했다.

과거 2020년에는 첫날 조기투표에 75만 5,136명의 텍사스 주민이 참여했고, 2016년에는
39만 4,280명이 투표했다.

특히 이번 대선
첫날 사전 투표율은
2020년 대비
11.65%, 2016년 대비 무려114% 증가한 것으로 텍사스의 급격한 인구가
만들어낸 유권자 수 증가가 조기투표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

과거 2016년 텍사스의 등록 유권자는 1천510만 명이었고, 그중 418만 명이 조기투표에 참여했다.

2020년에는 2016년보다 180만 명의 신규 유권자가 추가되면서 총 1,695만 5,519명의 유권자가 있었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조기투표 기간이 6일 연장되면서 876만 4,385명이 조기투표를 했다.

2024년 현재 텍사스는
1,862만 3,931명의 역대 최다 등록 유권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4년 전(2020년)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교외 지역에서
많이 증가한 신규 유권자

DFW 지역은 2016년 이후 100만 명 이상의 신규 등록 유권자를 확보했는데, 가장 빠른 성장은 교외 지역에서 이뤄졌다.

특히 교외 지역에
이주민이 점점 더 늘어나면서 지역 내 신규 유권자 등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

락월 카운티에서
등록된 유권자 수는
2020년과
2024년 두 차례의 대선 주기 동안 약 50% 증가했다.

또한 카우프만
카운티에서 등록된 유권자 수는
2020년 이후 32% 증가했는데, 이는 올해 투표소로 향하는
유권자가
2만 6천 명가량 더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약 1천860만 명
이상이라는 기록적인 텍사스 주민이 유권자로 등록했으며
, DFW 지역의 경우 2020년보다 올해 유권자 등록이 11% 증가했다.

이는 약 490만 명의 DFW 주민이 이번 선거에서 투표할 자격을 얻었다는 뜻이다.

텍사스 정치
및 정책 연구 기관인 텍사스대 정치 프로젝트
(UT
Texas Politics Project)의 조쉬 블랭크(Josh Blank) 연구책임자는
“DFW 대도시권은 정말 역동적인 지역이며, 이 같은 성장세가 반드시 도심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라고 말했다.

블랭크 연구책임자는
“텍사스주의 정치는 복잡하고 경쟁이 치열해,
유권자 등록 증가가 그 자체로 어느 한 정당이 압도적으로 이익을 얻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은 미전역에서 정치적
관심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됐다
. 이에 따라 민주당은 더 많은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하도록 동원하는 데 성공했고,
기록적인 투표율을 달성했다.

특히 트럼프의
정책에 반대하는 유권자들이 많이 참여했다
. 반면 같은 시기에 공화당도 적극적인 투표율을 기록했는데, 결국 양쪽 정당 모두 지지층의 투표
참여가 극대화됐다
.

텍사스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강세인 주였지만 공화당이 우려하는 부분은 대도시 지역에서의 표차 감소다
.

이에 따라 주
관료들은 도심 지역의 유권자 등록 노력을 견제하기 시작했는데
,
지난 9월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부 장관은 민주당 강세인 트래비스(Travis)와 베어(Bexar) 카운티의 유권자 등록 활동을 중단시키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유권자 등록
급증
, 치열해지는 텍사스의 정치
경쟁

블랭크 연구책임자는
“공화당의 우려는 유권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 선거에서
패배하지 않더라도 표차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점
”이라며 “이는 선거를
더욱 치열하게 만들 수 있다
”고 밝혔다.

그는 “DFW 지역의 유권자 등록이 많이 늘어나면서,
주 전체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가장 주목하는 지역으로서 이 지역의 중요성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랭크 연구책임자는
“다만 텍사스의 인구가 더 많은 사람들이 도시에 몰리면서,
농촌 지역의 인구는 줄어들고 있다”고 전하며 “이런 변화는 정치적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즉 도심 지역이
커지고 더 많은 유권자가 참여할수록 민주당과 공화당 간의 표 차이가 줄어들어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주 국무부에
따르면
DFW 지역과 주 전체의 유권자 등록률은
2012년에 극적으로 상승했다.

2012년 이후
DFW 대도시권은 약 150만 명의 신규 등록 유권자를 확보했다. 이 증가는 특히 교외 지역에서 두드러졌다.

블랭크 연구책임자는
신규 유권자 등록이 증가한 것은 여러 요인에 기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
.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이
2012년부터
DFW의 유색인종 유권자들을 결집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16년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출마가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유권자 등록에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다만 블랭크
연구책임자는
“이번 선거에서 텍사스의 투표율이 사상 최고를 기록할지,
아니면 평균으로의 회귀처럼 될지 알기 위해서는 며칠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텍사스는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주로
, 대부분의 다른 주들보다 유권자
참여율이 낮은 편이다
.

블랭크 연구책임자는
이러한 낮은 투표율의 주요 원인으로 인구 통계학적 특성을 꼽으며
,
“텍사스 주민들이 다른 주의 유권자들에 비해 더 젊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경향이 있다”
고 설명한다. 연령이 많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사람들이 더 꾸준히 투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그는 “다만 이는 텍사스에서 투표율을 높일 가능성이 충분히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고 덧붙였다.

블랭크 연구책임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정치의 핵심 인물이 되면서,
민주당도 텍사스에 더 많은 자금과 노력을 투자하며 대응하고 있다”며 “텍사스가 정치적으로 더 경쟁적인 주로 변하면서, 공화당 역시 텍사스를 더욱 중점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고 밝혔다.

그는 “증가한 유권자 등록 수치는 주가 더 치열한 경쟁 구도로
변하면서
, 양당이 서로를 견제하고 따라잡기 위해 노력한 결과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박은영 기자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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