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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의 중요성, 2019 풀뿌리 달라스 세미나 열려

Last updated: 5월 24, 2019 3:0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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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요, 그렇지 않은 사람은 손님이다. – 도산 안창호 –
국민이 정치에 무관심하면, 가장 저질스러운 세력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 – 플라톤 –

 

한인 사회 정치력 신장의 중요성을 전하는 ‘2019 미주 한인 풀뿌리 운동 달라스 세미나’가 지난 18일(토) 오후 3시반 더블트리 바이 힐튼호텔 달라스-파머스 브랜치에서 열렸다.
현대 민주주의사에 한 획을 긋는 풀뿌리 민주주의, 이는 국민 개개인에게 골고루 영향을 미치는 대중적인 민주주의를 말한다. 1935년 공화당의 전당대회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말로 의회제에 의한 간접 민주주의에 반대하는 시민운동·주민운동 등을 통하여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방법이다.

이 참여 민주주의는 현대 정치사에 또다른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으며, 풀뿌리 운동도 바로 여기에서 출발한다.
한인 풀뿌리 운동은 한인 사회 단결과 정치력 신장 및 주류 사회에 한인 여론 전달 등을 목적으로 2014년 워싱턴 DC에서 시작된 자발적 시민운동이다.
달라스 한인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3번째를 맞았으며, 어린 학생에서부터 중장년의 한인 동포들까지 많은 이들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14선의 Eddie Bernice Johnson 연방 하원의원이 기조 연설을 했다. Johnson 의원은 연설 내내 어린 학생들에게 시선을 맞추고 연설을 이어갔다. 그는 “민주주의에 있어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정치에 있어 정당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의 힘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에서 살아가는 시민이라면 가장 강력한 힘을 투표를 통해 보여줘야한다고 강조했다. 투표는 기회이며, 투표를 할때 스스로가 변화의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스스로가 믿고 있는 것을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며, 투표를 하게 될때 너희는 나라를 위한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고 미래는 너희같은 젊은이들의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강사로 참석한 시민 참여 연대의 김동석 상임이사의 세미나가 이어졌다.
그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공화당 보수 화이트들의 오바마라고 평가했다. 전임 오바마 대통령의 8년 집권은 미국 내에 어떤 인종, 종교, 커뮤니티도 평등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는데, 이것은 그동안 조용히 살던, 별로 정치에 관심이 없던 절대 다수의 백인들을 응집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지난 선거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오늘날의 트럼프 대통령을 만들었다고 김동석 이사는 말했다. 그는 워싱턴의 권력을 풀뿌리로 일컬어지는 시민들의 직접 참여로 흔들 수 있다며 풀뿌리는 미국 같은 다중 사회에 구멍을 만들고 우리 같은 소수가 부지런하기만 하면 이 구멍을 찾아들어 갈 수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한인들이 투표나, 정치 참여에 있어 밀리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미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소수 중의 소수이다. 작기 때문에 힘이 없고, 힘이 없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투표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투표는 작은 커뮤니티나 큰 커뮤니티나 상관없이 동등하게 주어진 것이다. 참여하자! 그리고 한 목소리로 말하는 법을 배우자! 변화된 내일을 위해 오늘 무엇을 했는지를 달라스 한인 커뮤니티에게 김동석, 그가 던진 화두다.

박은영 기자

 

Power Interview

참여 시민 연대의 김동석 상임이사는 지난 1992년 한인 유권자 센터를 설립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시민들이 직접 의원들을 찾아다니며 설득하는 풀뿌리 시민로비 운동을 통해 2007년 하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지난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미 의회를 통과하는 데도 큰 기여를 했다. 2012년 엘리스 아일랜스 상 수상자로 선정돼기도 한 김동석 이사는 미국 내에서 한국 관련 주요 정치 현안이 생길 때마다 한인 유권자들을 조직해 풀뿌리 로비 운동을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펼치며 한인 사회의 정치력을 신장시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예견하기도 해 미 정치관련 분석, 의견도 전달하고 있다. 김동석 상임 이사에게 풀뿌리 운동의 의미와 2020년 대선 관련 이야기를 들어봤다.

Q. 풀뿌리 운동을 시작한지 20여년이 넘었다. 지난 1992년 한인 유권자 센터를 설립하면서 이 한인 풀뿌리 운동이 시작이 됐는데,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
김 : 미국에 공부하러 왔다가 당시 LA 폭동을 보게 됐는데, 당시 한인들이 이렇게 사는 게 아니구나 하는 걸 알게 됐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죠.
특히 한인들의 정치적인 목소리가 없으면 안되겠다 생각해서 시작한게 한인 풀뿌리 운동입니다. 올해로 25~26년이 넘어가는데. 미련스러울 만큼 지금까지 온 겁니다.

Q. 달라스, 어스틴, 휴스턴 등 성장하고 있는 텍사스의 한인 커뮤니티에게 정치력 신장의 중요성을 이야기해 준다면? 왜 키워야만 할까?
김 : 미국에서는 참여하지 않으면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냥 존재는 하죠.
원론적으로 그런 측면에서 살아남으려면 참여 해야 되고, 참여 중에 제일 핵심이 되는 것이 바로 정치 참여입니다.
두번째로 텍사스는 특별합니다.
텍사스는 미국에서 날로 날로 힘이 커지는 주입니다.
힘이 커지니까 정치적 힘도 커지죠 . ‘텍사스를 통하지 않고서는 워싱턴이 없다’ 이런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한인 커뮤니티도 마찬가지입니다.
달라스, 휴스턴 이곳 모두 한인 커뮤니티가 커지고 있고 그만큼 에너지도 큽니다. 정치력 신장, 풀뿌리 운동도 달라스, 휴스턴이 제일 활발하고 참여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러니까 워싱턴에서 연방 의원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텍사스에서 풀뿌리 운동을 통해 직접 워싱턴까지 와서 의원들을 만나니까. 숫자보다도 직접 참여하는게 이렇게 효과가 있습니다. 오늘 이 풀뿌리 달라스 세미나 행사가 참 잘된 것입니다. 아까도 Eddie Bernice Johnson 연방 하원 의원이 1시간이상 머무르다 갔는데, 이는 이곳 달라스의 한인 커뮤니티가 간단치 않다 이렇게 본 것입니다.

Q. 내년에는 대선이 있다. 2016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예상했는지?
이번에는 어떻게 보나?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은 무엇이라고 보나?
김 :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은 점점 세지고 있어요.
장기 집권이 된다면 마이너리티들한테는 죽음입니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 권력의 핵심은 화이트 네셔널리즘(백인민족주의, 백인 우월주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장기 집권을 한다면 우리처럼 소수계들이 살아남기 힘들죠
사실 미 전역에서 트럼프 대통령 이후에 소수계들의 결집된 힘이 커지고 있는데, 여기에 코리안들이 참여를 해야 합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하면, 내년도 대선에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재집권한다는 것이 통설입니다.
저는 지난 2016년 트럼프 선거를 현장에서 가장 가까이 쫓아다니면서 보고, 그가 대통령이 될 것을 확신했어요. 특히 유색인종이나 이민자를 싫어하는 절대 다수의 화이트들이 재미가 들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발언을 할 때마다 그의 지지층은 결집되고 확산합니다. 또 이런 것들이 재집권에 전략적으로 좋습니다. 현재 북한 핵문제, 이란문제, 베네수엘라문제, 중국 무역문제,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 여기에 별로 관심이 없고 시시때때로 발언만 할 뿐입니다.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이슈에 초점을 맞추고, 인종문제를 가지고 재집권하겠다는 것을 벌써 선거 전략으로 해서 선거전에 들어갔습니다.

Q. 앞으로 한미 관계에 대한 전망을 한다면?
미국에사는 우리 한인 동포들이 생각해야 되는 것은 무엇인지?
김 : 트럼프 대통령이 들어오고 1년은 한반도 전쟁분위기였습니다.
그 다음에 화해 무드가 조성이 됐는데, 그간 일련의 과정은 누가 노력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고 봅니다. 미국의 대통령이 어떻게 관심을 갖느냐에 따라 변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평화 무드, 한반도에 중요하죠
현재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 문제가 중요하지 않게 됐습니다.일단은 이런 상황이 오래갈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 한인들은 무엇을 해야할까요?
간단합니다. 미국의 정치인들이 시선을 줄만큼 목소리를 내야 돼요.
그냥 내면 안되니까 투표 많이 해야죠.
서서히 선거의 계절로 가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투표를 하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작지만 얼마나 결집이 돼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달라스에 있는 한인 커뮤니티가 한 목소리를 조직적으로. 전략적으로 낸다면 작은 커뮤니티라도 시선을 끌죠. 할 일은 정치 참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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