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인사회와의 인연 재조명, 2021년 연방 하원 의원 재직 당시 달라스 방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주한 미국대사로 지명된 미셸 박 스틸(70.한국명 박은주) 후보자가 연방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표결을 통과했다.
상원 외교위원회는 4일 미셸 박 스틸 후보자를 포함한 외교·안보 분야 지명자들에 대한 인준안을 표결에 부쳤으며, 스틸 후보자의 인준안은 14대 8로 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이에 따라 미셸 박 스틸 후보자의 주한 미국대사 임명 절차는 연방 상원 본회의 최종 인준만 남겨두게 됐다. 본회의 인준까지 확정될 경우 스틸 후보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임명 절차를 거쳐 한국에 부임하게 된다.
스틸 후보자는 지난달 20일 열린 상원 외교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경제 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당시 그는 한국과 미국의 안보 협력, 인도·태평양 지역 내 전략적 공조, 양국 간 경제 관계 확대 등을 주요 과제로 언급하며 비교적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전직 연방 하원의원 출신인 스틸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모두 우호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특별한 논란이나 결격 사유도 제기되지 않았다.
스틸 후보자는 지난 2021년 연방 하원 의원 재직 당시 달라스를 방문해 한인사회 지도자들과 만나 정치력 신장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삼문그룹 문대동 회장이 환영 만찬을 주최했고, DK미디어 그룹 스캇 김 회장, 김민정 사장,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전회장, 성영준 전 캐롤튼 시의원, 전영주 전 코펠 시의원 등 지역 정치·경제 리더들과 만나 한인사회의 미래와 정치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문대동 회장은 “미주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선구적 역할을 하는 스틸 의원이 자랑스럽다”라고 환영했다.
또한 “앞으로도 한인 사회를 위해, 스틸 의원이 활발한 정치적 행보를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스틸 의원은 “한인 정치력 신장 도모에 달라스 지역 리더들이 한 마음인 것을 알게 되어 기쁘다. 한인 동포 사회를 위한 입법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당시 스캇 김 대표는 “한인 2세, 3세들이 주류사회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투표와 정치 참여가 중요하다”며 한인 미디어의 역할을 강조했고, 스틸 후보자는 한인사회의 관심과 연대에 감사를 표했다.
이번 스틸 주한미대사 지명자의 상원 외교위 통과 소식은 달라스 한인사회와 인연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며, 한미동맹 강화와 양국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스틸 후보자가 최종 인준을 받을 경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첫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하게 된다.
한미 양국이 안보·통상·대북 정책 등 주요 현안을 조율해야 하는 시점에서, 스틸 후보자의 부임은 한미 외교 채널 정상화와 동맹 관리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전망이다.
이선지 기자 ⓒ K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