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스 학군 거주 학생 5,267명 신청…주 전체로는 신청자 16만명 넘어서
텍사스 주정부가 새로 도입한 ‘텍사스 교육자유계좌(Texas Education Freedom Accounts)’ 프로그램에 북텍사스 지역에서만 5만 명이 넘는 학생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Comptroller’s Office)이 1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주 전체 신청자는 16만 명을 넘어섰다.
총 10억 달러 규모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사립학교 학비나 홈스쿨 비용 등 교육 관련 지출에 공적 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른바 바우처 성격의 교육 정책이다. 지원 금액은 사립학교 재학생 최대 1만 400달러, 홈스쿨 학생 2,000달러, 장애 학생 최대 3만 달러이며, 전체 신청자의 약 80%가 사립학교 학비 지원을 목적으로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현재 확보된 예산으로 모든 신청자를 지원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신청 마감 후 감사원은 추첨 방식으로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며, 장애 학생과 저소득·중산층 가정 학생에게 우선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켈리 핸콕(Kelly Hancock) 감사원 대행은 “텍사스 학교 선택권 역사상 기록적인 출발”이라며 신청 마감 전에 서두를 것을 당부했다.
지역별로는 북텍사스를 관할하는 두 교육 서비스 지역이 주 전체 2, 3위를 차지했다. 리처드슨에 본부를 둔 리전 10(달라스시 포함)은 8일 기준 2만 8,525건을 기록했고, 포트워스 기반의 리전 11은 2만 3,161건이었다. 1위는 휴스턴 일대를 관할하는 리전 4로 3만 8,365건이었다.
개별 학군별로는 달라스 학군(Dallas ISD) 경계 내 거주 학생 5,267명이 신청해 주 전체 2위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달라스 학군 재학생만이 아닌 학군 경계 내 거주 학생 전체를 기준으로 집계된 것이다. 주 전체 신청 상위 학군은 휴스턴, 달라스, 포트벤드(Fort Bend), 샌안토니오의 노스사이드(Northside), 휴스턴 인근 사이프러스-페어뱅크스(Cypress-Fairbanks) 순이었으며, 모두 텍사스 최대 규모 학군들이다. 콜린 카운티에서는 플래이노 학군(Plano ISD)이 2,875명으로 가장 많았고, 포트워스 학군(Fort Worth ISD)은 3,151명을 기록했다.
텍사스 교육자유계좌 프로그램 신청 마감은 17일 밤 11시 59분이다.
정리=영 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