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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만마커스, 2025 ‘판타지 기프트’ 공개…크레욜라 반려동물 조각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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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스글로벌 합병 후 첫 홀리데이북… 전설의 포토그래퍼 애니 리보비츠와의 촬영도 포함
달라스의 대표적 명품 백화점 니만마커스(Neiman Marcus)가 올해도 화려한 연말 시즌을 맞아 전통의 ‘판타지 기프트(Fantasy Gifts)’를 공개했다. 이번 라인업은 작년 말 삭스글로벌(Saks Global)과 합병 후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예술과 패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고가의 한정판 선물들이 다시 한번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공개된 판타지 기프트 중 최고가는 50만 달러(약 6억8천만 원) 상당의 특별 초상 촬영 세션이다. 전설적인 사진작가 애니 리보비츠(Annie Leibovitz)가 뉴욕의 지정 스튜디오에서 4시간 동안 개인 맞춤 촬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니만마커스의 ‘예술과 럭셔리의 결합’이라는 전통을 그대로 이어간다.
패션과 승마를 모두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아이템도 등장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이 디자인한 커스텀 안장은 약 4만7천 달러(약 6,400만 원)**로, 무려 17,000개의 사파이어 톤 크리스털로 장식되어 있다.
또 하나의 주목받는 작품은 반려동물을 기념하는 **‘크레욜라 맞춤형 반려동물 조각(Crayola Personalized Pet Masterpiece)’**이다. 현대 예술가 허브 윌리엄스(Herb Williams)가 수천 개의 크레용을 사용해 고객의 반려동물을 3차원 조각으로 재현하며, 가격은 **6만4천 달러(약 8,700만 원)**에 달한다.
니만마커스는 이번 시즌 ‘홀리데이 북(Holiday Book)’을 통해 보테가 베네타, 끌로에, 잔비토 로시, 톰 포드 등 90여 개의 브랜드를 소개했다. 삭스글로벌의 에밀리 에스너(Emily Essner) 대표는 “홀리데이 시즌은 언제나 경이로움으로 가득하다”며 “니만마커스는 고객의 안목 높은 취향을 만족시키는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달라스 본점 영감받은 부가티 미니카도 등장
올해 판타지 기프트 중에는 달라스 본점을 테마로 한 **부가티 베이비 II(Bugatti Baby II)**도 포함됐다. 영국의 **헷들리 스튜디오(Hedley Studios)**와 협업해 제작된 이 미니 전동차는 실제 레이싱카의 75% 크기 모델로, 가격은 **13만5천 달러(약 1억8천만 원)**이다. 제품 설명에는 “달라스 본점의 상징적 차양에서 영감을 받은 외관과, 세대를 거쳐 방문객을 맞이해온 대리석 바닥을 닮은 대시보드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이번 공개는 달라스 본점의 향후 운영 방향이 논의 중인 가운데 진행되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니만마커스는 60여 년간 이어온 판타지 기프트 전통을 통해 “럭셔리 쇼핑을 넘어 예술적 경험을 선물하는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다시금 확고히 하고 있다.
정리 = 소피아 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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