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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업계, 올겨울 가격 급등… 아우터류 평균 2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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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5-10-25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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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Sharkshock / Shutterstock)
(사진 출처:Sharkshock / Shutterstock)

소비자 부담 커져… 재킷·코트류 가장 큰 폭 올라


패션 업계 전반에서 제품 가격이 오르고 있다. 컨설팅업체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가 10월 2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패션 산업의 주요 품목 가격은 전년보다 평균 17달러 상승했다. 특히 재킷과 아우터류는 평균 24% 올라 가장 큰 폭의 인상률을 보였으며, 수영복은 2% 상승에 그쳤다.


알릭스파트너스는 가을이 늦게 시작되면서 아우터류 수요가 약해진 상황에서 가격 인상까지 겹쳐 소비자 부담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글로벌 패션 부문 대표 소니아 라핀스키(Sonia Lapinsky)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더운 날씨에 겨울옷을 살 마음이 덜한데, 가격이 오르면서 소매업체들이 재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부 브랜드들은 기후 변화에 맞춰 시즌별 제품 출시 일정을 조정했지만, 여전히 많은 업체들이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11월 말부터 세일에 들어가야 하는 시점에 소비자들이 아직 겨울옷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내년 봄 재고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알릭스파트너스가 분석한 9개 패션 카테고리 중 아우터류가 24% 상승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드레스류는 15%, 스웨터와 니트류는 12%, 청바지와 바지류는 9%, 셔츠와 블라우스류는 7% 상승했다. 수영복은 2%로 인상 폭이 가장 적었다.


보고서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패션 가격 상승세가 관세 인상과 공급망 비용 상승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소비자들은 물가 상승에 따라 의류 지출을 줄이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브랜드들은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 위축’과 ‘시즌 재고 부담’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 저항이 커지는 만큼 브랜드들은 적정 가격대 유지와 효율적인 재고 회전 전략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보고서는 본격적인 겨울 쇼핑 시즌을 앞둔 패션 업계가 어떤 구조적 변화를 맞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평가된다.



정리 = 소피아 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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