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 로컬뉴스
Nvidia, 시가총액 4조 달러 돌파…AI와 데이터센터 붐이 견인
페이지 정보
본문
2022년 10월이후 주가 1천% 상승, WSJ “당분간 상승세 꺾일 기미 없어”
Nvidia “달라스에 슈퍼컴퓨터 공장 건설” , 북텍사스 추가 프로젝트 추진 중
Nvidia는 수요일, 장중 한때 시가총액이 4조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상장 기업의 자리에 올랐다.
이는 2022년 10월 이후 주가가 1,000% 이상 상승한 끝에 이룬 쾌거로, 로이터에 따르면 Nvidia는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넘어선 공개 상장 기업이 되었다.
Nvidia 주식은 올해 들어서만도 22% 이상 상승했으며, 여러 지수와 상장지수펀드(ETF)의 핵심 종목으로 시장 전반에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Nvidia의 급등은 이날 나스닥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으며, 월스트리트는 당분간 이 상승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하고 있다.
AI 열풍을 발판 삼아 Nvidia는 기술주 상위권으로 도약했고, 이제는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존 거대 기술 기업들을 제쳤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은 각각 3조 달러 이상이다.
뱅크오브뉴욕(Bank of New York)의 달라스 지점장 크리스 골드(Chris Gold)는 “우리는 Nvidia에 매우 일찍 투자했다”며, “우리 고객 가족에게 아주 큰 결실을 안겨줬다. 우리 회사는 AI를 매우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OpenAI의 ChatGPT처럼 Nvidia 칩 기반의 AI 소프트웨어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Nvidia의 주가 상승세는 더욱 가속화됐다. 최근 OpenAI는 구글로의 전환설을 부인하며 Nvidia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
Nvidia의 영향력은 텍사스 전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지난 4월, Nvidia는 미국 내에서 슈퍼컴퓨터를 자체 생산할 수 있도록 공장을 설계하고 건설하기 위해 제조업체들과 협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중 한 공장이 달라스에 세워질 예정이며, 달라스는 이미 수많은 데이터센터가 자리 잡고 있는 지역이다. 텍사스는 AI 관련 제조업의 주요 허브로 부상 중이며, 그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다.
기술 기업인 L&T 테크놀로지 서비스는 최근 플라노(Plano)에 설계 엔지니어링 공장을 열었고, 이 공장 역시 부분적으로 Nvidia의 젯슨(Jetson) 컴퓨팅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
크리스 골드에 따르면, 최근 통과된 ‘빅 뷰티풀 법안(Big Beautiful Bill)’에 포함된 인센티브가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자극하고 있으며, 북텍사스 지역에서는 OpenAI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이미 진행 중으로서 애빌린(Abilene)에서는 OpenAI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Stargate)” 메가팩토리가 건설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약 5,000억 달러 규모로, 세계 최대급 AI 데이터센터 중 하나로 개발되고 있다.
이 시설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다음 날 발표한 대형 프로젝트로, OpenAI가 소프트뱅크(SoftBank), 오라클(Oracle)과 협력하여 구축 중인 것으로 주요 목적은 차세대 AI 기술의 개발과 배치를 위한 핵심 허브 역할이다.
정리=김여진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