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TN 칼럼

[‘앤디의 머그잔 이야기’] The Bath House Cultural Center에서 로컬 아티스트를 만나보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리빙 댓글 0건 조회 364회 작성일 25-07-12 01:03

본문

오종찬(작곡가, 달라스 한국문화원장)
오종찬(작곡가, 달라스 한국문화원장)

사람들과 같이 이상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은 각자의 지식이나 우월성을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솔직한 생각을 서로에게 할 수 있어 부담이 없습니다. 작품에 대한 깊은 지식은 없지만 작품에 대해 느끼는 것을 솔직히 이야기 하며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로컬 아티스트에겐 가장 행복한 일중의 하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시간이 있을 때마다 로컬 아티스트를 찾아 나섭니다. 그리고 언어와 문화가 다른 그들과의 만남 속에서 예술이라는 삶의 솔직한 고백들을 접하게 되고 그들의 작품 속에 녹아나 있는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하게 됩니다.


  로컬 아티스트를 찾아 다니다 보니 조그만 개인 화랑으로부터 대형 연주 홀까지 이곳 저곳을 다니며 삶의 솔직한 모습들을 만나게 됩니다. 저가 가장 즐겨 찾는 곳 중의 하나는 달라스 다운타운 동쪽의 화이트 락 호수(White Rock Lake)에 위치한 배스 하우스(The Bath House Cultural Center)입니다. 남북으로 길쭉한 호수의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12번 도로에서 Northcliff Drive를 만나서 호수 쪽으로 들어오면 배스 하우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달라스 식물원과 가까운 위치에 있지만 호수 깁숙히 들어가 있어 찾기가 쉽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White Rock Lake Trail을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곳에 위치해 있어 휴식과 더불어 특별한 문화생활의 한 공간임엔 분명합니다.


원래 이곳은 달라스의 랜드마크로서 1930년에 달라스의 로컬 건축가인 Jon Carsey에 의해 배스 하우스(Bath House)로 완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랜 세월 동안 달라스 사람들이 여름이면 화이트 락 호수에 와서 피서를 즐기고 이곳에서 샤워를 하고 더위를 식히곤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호수에서 수영이 금지되면서 1958년에 배스 하우스가 문들 닫게 됩니다. 그러다가 1980년에 달라스 시에서 아트 프로그램의 하나로 이곳을 Cultural Center로 만들고 로컬 아티스트들이 이곳에서 공연과 전시를 할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을 하게 됩니다.


7월5일부터 8월9일 까지 한 달 동안 ‘From Fragments to Form: Explorations in Sculptural Construction’이란 타이틀로 Texas와 DFW 지역의 로컬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이곳에서 전시합니다. 이미 7월5일 토요일에 많은 로컬 아티스트들이 이곳에서 Brianne Sargent의 음악과 함께 리셉션을 하였고 서로 이상을 배스 하우스의 조그만 전시실에 풀어 놓았습니다. 화이트 락 호수의 멋진 풍경에 어우러지는 배스 하우스의 투박하지만 소박한 전시실에는 킴벌 아트 뮤지엄의 화려한 스팩은 없지만 로컬 아티스트들의 깊은 열정들을 그들의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바쁜 일상 가운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 화이트 락 호수의 출렁이 물결 속에 부서지는 새하얀 배스 하우스의 모습은 오랜 달라스 역사 가운데 힘들었던 생활의 안락한 안식처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KTN 칼럼 목록
    축구장을 찾은 것은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박찬호와 추신수 덕분에 야구장은 여러 차례 가보았지만, 축구장은 쉽사리 인연이 닿지 않았다. 더구나 한여름의 땡볕 아래 달라스의 경기장을 찾은 것은 내게는 특별한 경험이었다.경기는 저녁 7시 30분에 시작이었지만, 해가 아직 머…
    문학 2025-08-30 
    테네시주(Tennessee)에서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은 텍사스의 광활한 대지도 아니고 콜로라도의 장엄한 산새도 아니며 뉴욕처럼 인류가 만날 수 있는 화려한 인공미도 아닙니다. 단지 수수하게 그 모습을 남에게 보일 듯 말 듯하며 아기자기한 산새의 수려함을 가장 …
    여행 2025-08-30 
    박운서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Email :[email protected] Old Denton Rd. #508Carrollton, TX 75007잭슨홀 회의는 와이오밍주에 미국을 대표하는 엘로우스톤 국립…
    회계 2025-08-30 
    조나단김(Johnathan Kim)-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 졸업- 現 핀테크 기업 실리콘밸리 전략운영 이사매년 봄, 미국 전역의 고등학생과 학부모들은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합격자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특히 SAT나 ACT 시험 정책 변화와 코로나 팬데믹 …
    교육 2025-08-23 
    주택보험의 주요혜택코로나사태와 더불어 지속되는 낮은 이자율은 많은 사람들에게 집을 사거나 재 융자 심지어 좀더 큰 새 집으로 이사하도록 자극제 역활을 해왔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 한인들에게도 마찬가지인데 막상 집을 산다고 하는 것은 그리 간단한 것만은 아니다. 특별히 …
    리빙 2025-08-23 
    테네시주(Tennessee)의 아침은 상쾌합니다. 때묻지 않은 싱싱한 환경도 그러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한국의 산천을 닮은 모습들이 스쳐가는 여행자의 시선을 확 끌어 잡습니다. 어딜 가더라도 웅장하진 않지만 자연스런 곡선의 굽이 굽이 흐르는 맑은 계곡과 사철의 모습을 서…
    여행 2025-08-23 
    최근 들어 우리 교포사회에서 두 가지 소문이 널리 퍼지고 있다. 첫째는 한국을 여행한 뒤 미국에 입국할 때, 세관 심사관이 “해외금융계좌 신고(FinCEN Form 114, 흔히 FBAR라고 부릅니다)를 했느냐”를 물었고, “아직 안 했다”고 답한 사람이 입국을 거절당…
    회계 2025-08-23 
    공학박사박우람서울대 기계공학 학사, 석사미국 Johns Hopkins 대학 기계공학 박사UT Dallas 기계공학과 교수재미한인과학기술다 협회 북텍사스 지부장2020년 갑작스레 닥친 코로나 사태로 수 개월간 사무실에 가지 못하고 재택근무를 하던 어느 날이었다. 강의 자…
    리빙 2025-08-23 
    오랜만에 전축을 열고 비틀즈 판을 올렸다. 야전이라고 불리던 야외용 미니 전축인데, 바늘이 LP판을 긁으며 흘러나오는 소리가 정겹다. 요즘 음원의 깔끔한 소리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약간의 잡음, 떨림, 그리고 의도치 않은 미세한 숨소리 같은 울림이 주는 편…
    문학 2025-08-23 
    고대진작가◈ 제주 출신◈ 연세대, 워싱턴대 통계학 박사◈ 버지니아 의과대학 교수, 텍사스 대학 , (샌안토니오) 교수, 현 텍사스 대학 명예교수◈ 미주 문학, 창조 문학, 미주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 무원 문학상, 미주 가톨릭문학상◈ 에세이집 <…
    문학 2025-08-16 
    김재일 (Jay Kim) 대표현 텍사스 교육청 (TEA) 컨설팅전직 미국 교육부 (U.S Department of Education) 컨설팅전직 텍사스 공립학교 교장지난주 OpenAI가 ChatGPT-5 모델을 출시하면서, 전 세계 언론과 교육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
    교육 2025-08-16 
    엑셀 카이로프로틱김창훈원장Dr. Chang H. KimChiropractor | Excel Chiropracticphone: 469-248-0012email:[email protected] MacArthur Blvd suite 103, Lewis…
    리빙 2025-08-16 
    박운서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Email :[email protected] Old Denton Rd. #508Carrollton, TX 750072025년 7월에 트럼프 행정부가 발의하여 서명된 하나의 …
    회계 2025-08-16 
    무더위가 한참인 텍사스를 탈출하여 캘리포니아 북부에 있는 높이 치솟은 나무들이 서로 어깨를 맞대고 잎새 사이로 스며드는 빛을 통하여 작은 별빛을 꿈꾸며 서 있는 레드우드 국립공원(Redwood National Park and State Park)을 방문하였습니다. 바람…
    여행 2025-08-16 
    주류판매와 보험 술은 때로는 우리에게 위안을 주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때에는 서로의 어색함을 해소시켜 주는 도구로 사용되어 지기도 한다. 그러나 술이 정도를 지나쳤을 경우에는 자신의 건강을 손상시키고 더 나아가서는 타인에게 까지 큰 피해를 주게 된다.우리나…
    리빙 2025-08-09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