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 로컬뉴스
TCU 기숙사 내 두건의 성폭력 사건 발생… 학교 안전 조치 발령
페이지 정보
본문
텍사스 크리스천 대학교(TCU) 기숙사에서 지난 한달간 두 건의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9일(화) TCU 경찰은 주말에 보고된 성폭력 사건에 대한 안전 공지문(safety bulletin)를 게시했다.
학교 경찰에 따르면 첫 번째 사건은 제3자가 신고했는데, 기숙사 방에 초대한 손님에 의해 학생이 성폭행을 당했으며, 두 번째 사건은 지난 주말 발생했으며 역시 학생이 가해자로 지목됐다.
일부 기숙사 학생들은 “기숙사에 드나드는 사람들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성폭력 생존자를 돕는 비영리 단체인 피닉스(Phoenix)의 켄달 리드(Kendall Reed) 설립자는 “캠퍼스 기숙사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것은 놀랍지 않다”라며 "많은 가해자들은 범행을 저지르기 전에 피해자의 신뢰를 얻으려 하고, 학생이 편안함을 느끼는 공간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성폭력은 큰 트라우마를 남기는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일갈하며 “캠퍼스에서 남녀 모두 성폭력 문제를 인식하고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과 하며 “친구가 부적절한 농담을 하면 바로 지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경찰과 리드는 학생들이 서로를 돌보며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했다. 학생들 사이에서 서로를 지켜보는 공동체 의식을 강화해 친구들이 이상한 상황에 처했을 때 개입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캠퍼스에서 정기적으로 성폭력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생들과 교직원에게 성범죄의 심각성 및 대응 방법을 교육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동의(consent)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모든 성적 행위는 상호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리=김여진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