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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거, 콜린, 덴튼 카운티에 ‘아시안 경험(Asian Experience)’ 매장 도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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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지역의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식품 매장 기업들이 지역 변화에 맞춘 제품을 점점 더 많이 선보이고 있다.
미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크로거(Kroger)가 내년에 덴튼 카운티(Denton County)와 콜린 카운티(Collin County)에 ‘아시안 경험(Asian Experience)’ 매장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매장에서는 신선식품과 장기 보관이 가능한 아시아 제품을 더 다양하게 선보이며, 진열대에서 관련 제품을 보다 눈에 띄게 배치할 예정이다.
크로거는 특정 소수 인종 그룹에 맞춘 상품을 제공하는 여러 소매점 중 하나이다.
최근 북텍사스의 아시아 커뮤니티가 성장하면서 식료품업계 전반이 이 같은 변화에 주목하고 있으며, 매장들도 특화된 소스, 스낵, 그리고 다양한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크로거 대변인은 “덴튼과 콜린 카운티의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는 변화하는 인구 통계를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관련 매장에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이 추가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프리스코(Frisco)에 위치한 톰 썸(Tom thumb_ 매장 역시 남아시아 및 인도 문화를 반영한 수백 개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연방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수만 명의 아시아인이 북텍사스 카운티로 이주했다.
특히 2018년부터 2023년 사이 콜린 카운티는 7만 명 이상의 아시아 인구가 추가됐는데, 이는 약 45%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2023년) 기준, 콜린 카운티 인구의 약 5명 중 1명이 아시아계였다.
또한 덴튼 카운티 역시 아시아계 인구가 약 50% 증가해 거의 11만 9천 명에 달하며, 이는 지역 인구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부터 2023년 사이, 텍사스주는 아시아 인구 증가에서 전국 1위를 기록, 9만 1천명이 늘었으며 이 중 약 4만 4천 명이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에 추가됐다.
특히 그중 22%가 콜린 카운티에 집중됐다.
이에 소매업체들은 아시아 음식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새롭게 시범 운영될 매장들은 더 넓은 공간을 갖춘 크로거 마켓플레이스(Kroger Marketplace)에 맞춰 설계될 예정이다.
현재 덴튼과 콜린 카운티에는 인디아 바자(India Bazaar), 미츠와 마켓플레이스(Mitsuwa Marketplace), 99 랜치(99 Ranch), H마트(H Mart) 등 아시아 커뮤니티에 특화된 여러 식료품점들이 이미 자리 잡고 있다.
크로거 대변인은 "고객들은 새로운 표지판과 다문화 제품군이 확장된 인테리어 패키지를 보게 될 것”이라며 “북텍사스의 식료품 시장은 매우 경쟁적이며, 크로거는 차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리=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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