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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서비스 업계에도 감원 태풍이 몰아친다”/호텔과 백화점 무더기 대량 감원사태 … JC penny 8만 5천명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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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산 여파가 호텔업계에도 큰 타격을 입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전역에서 해고 사태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실업률이 급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필수 비즈니스 부문으로 영업이 허용되고 있는 호텔업계에서도 대량 실직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코로나 확산 여파로 서비스 산업 부문에서 해고 사태를 비롯 임시 또는 무기한 셧다운 상황이 속출함에 따라 대표 주자라 할 수 있는 호텔 업계에서도 벌써 수 천명의 해고 노동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달라스의 아돌퍼스(Adolphus) 호텔과 맨션(Mansion) 호텔을 비롯 노스 달라스의 힐튼(Hilton)과 프리스코(Frisco)의 웨스틴 스톤브라이어 호텔(Westin Stonebriar Hotel) 등 대형 호텔들이 영업을 중단했으며 이로 인해 많은 호텔 종업원들이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1일 기준 텍사스 고용위원회(Texas Employment Commission)에 보고된 신규 해고 건수가 임시 해고와 영구 해고 모두 포함해 7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어스틴(Austin)의 포 시즌스 호텔(Four Seasons Hotel)이 호텔 내 식당과 스파를 셧다운 하면서 관련 종업원 360여명이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달라스 지역의 경우 현재 영업 중인 호텔 모두 기존 종업원의 15% 이내 인력으로 운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노스 달라스 호텔 협회(Hotel Association of North Dallas) 관계자가 밝혔다.
달라스 FRB의 크리스 슬리지크(Chris Slijk) 경제 전문가는 “경제 상황이 이대로 진행될 경우 호텔 산업의 연간 소득이 지난해보다 최소 25% 감소할 것”이라고 추산하고 “코로나 19 상황이 안정기로 접어들더라도 여행업계 특성 상 회복이 느려져 타격이 크고 오래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어리즘 이코노믹스(Tourism Economics) 에 따르면 달라스를 찾는 관광객의 연간 지출액 50억여달러 가운데 대부분이 호텔 업계의 소득원으로 나타났으며 호텔 종사자를 제외한 관광 활성화로 인한 일자리만도 6만 5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행정명령이 실행되고 있는 달라스 카운티(Dallas County)에서 호텔 업종은 영업 중단 조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항공 승무원과 화물 운송 종사자를 비롯해 작년 10월에 발생한 토네이도 피해 이재민들과 임시 거처가 필요한 응급 구조원 등과 같은 우선 대상자를 위해 필요한 비즈니스 부문으로 간주됐기 때문이다.
서비스 부문의 또 다른 주자인 백화점업계에서도 대량 해고 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달 19일부터 4월 1일까지 백화점과 사무실 운영을 중단한 J.C. Penny는 시간제 직원과 플래이노 사업장의 사무직 직원들을 포함 약 8만 5000명의 직원들을 해고했다.
제시 페니는 지난 1일, 플래이노 본사 직원 상당수를 비롯해 솔트 레이크 시티(Salt Lake City) 회계부서와 소호(Soho)의 디자인 부서 직원들을 중심으로 이달 5일부터 추가 해고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J.C. 페니 백화점의 이 같은 대량 해고 여파가 물류 센터와 배송처 직원들의 실직으로까지 이어진 가운데 해고되지 않은 직원들은 온라인 비즈니스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C.페니 이외에도 메이시스(Macys)와 콜스(Kohl
s), 니만 마커스(Neiman Marcus) ,갭(Gap) 등도 지난 3월 30일부터 코로나 19 여파로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정리 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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