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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달라스]코로나 19로 인한 우울증? 어떻게 이 위기를 견뎌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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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떤 방법으로 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을까?
가장 중요한 원리원칙은 사람이 심리적으로 불안하게 되면 제일 눈에 띄는 것은 것은 말이다.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 거칠어지고 톤도 높아진다.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릴 때 나타는 증상이다. 이럴 땐 이 장면을 상상해보면 좋을 것 같다. 배 한 척이 닻을 내리고 항구에 정박되어 있는 장면이다.
바다를 우리의 인생이라고 생각해보면 지금처럼 바이러스 폭풍이 불어오고 파도가 몰아칠 때 심하게 흔들릴 수 있는 배, 즉 우리의 심리상태에 필요한 것은 마음에 안정을 둘 수 있는 닻을 내리는 것이라는 의미다. 이 닻이 있다면 우리는 흔들릴 수는 있지만 떠내려가진 않는다는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 마음에 이러한 닻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큰 차이가 있다. 다음의 네 가지가 이 위기에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첫째로, 너무 많은 미디어에 지나치게 노출되는 것을 피해라. 중요하고 필요한 정보를 듣는 것은 중요하지만 하루종일 뉴스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너무 많은 소식을 듣다보면 불안감이 더욱 증폭될 수 있다. 실제로 학자들이 2003년 보스턴 폭발 사건 때 많은 뉴스에 노출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비교한 결과, 많은 뉴스에 노출된 사람이 2014년 에볼라 사건 때 훨씬 더 많은 불안감을 갖고 힘든 생활을 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신뢰할 만한 뉴스들만 접하고 내가 받아들일 것들만 정리해서 들으면 된다.
둘째로, 무기력함은 스트레스를 더 키운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는 내가 조절할 수 있는 것과 조절할 수 없는 것을 리스트로 만들어서 직접 써보는 것이 좋다. 할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걱정하지 않도록 하고,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직접 행동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 이런 계획들을 줌이나 화상통화를 통해 이웃들과 나눠보는 것도 좋다. 할 수 있는 것들을 찾고 그것에만 집중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불안을 극복하는데 충분히 도움이 된다. 불안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행동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로, 이럴 때일수록 사람과의 연결점이 중요하다. 서로 만나지 못하기 때문에 더고립이 될 수 있다. 아까 말했듯이 줌이나 화상통화로 이웃들과 계속 이야기 나누는 기회를 갖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도 패밀리 타임 같은 시간을 짧게라도 가져서 하루동안 느꼈던 점이나 본인이 들었던 정보들을 나누기도 하면서 이야기 하는 것이 좋다. 또 하루에 적어도 한 가지씩 감사할 수 있는 것들을 나누는 것도 좋다.
마지막으로, 모든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을텐데, 이 스트레스를 방치하게 되면 만성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빨리 푸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본인만의 스트레스를 푸는 전략을 짜서 행동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의 개념조차도 없는 사람들이 많다. 의식적으로 내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전략을 짜서 좋은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도구 상자에 비유할 수 있는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나만의 도구 박스에 있는 다양한 도구들 중 상황에 맞게 꺼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다.
미리 이 도구박스를 준비해서 의식적으로 연습해야 한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스트레스에 대해 얼마나 효과적으로 빨리 대처하느냐의 차이다. 과거의 경험들을 생각해봐서 도구박스를 만들어 보면 좋다. 아까 말한 패밀리 타임에 도구박스들을 함께 나눠보는 것도 좋다. 또 각자가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족이 함께 풀 수 있는 방법도 정해서 실천해 보는 것도 좋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노력을 계속 한다면 스트레스는 쉽게 풀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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