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FW 로컬뉴스

아메리칸,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 약 90억 달러 긴급 수혈 받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in
로컬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0-04-17 10:32

본문


연방 정부가 항공산업의 긴급 자금지원에 250억 달러를 쏟아붓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기에 빠진 항공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다. 약 75만 개의 일자리가 걸린 항공산업을 이대로 망하게 놔둘 수는 없다는 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판단이다. 대신 항공사들은 임원 연봉 제한 등으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앞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 항공산업이 회복하면 정부가 돈을 되돌려 받을 수 있는 장치도 마련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14일(화) ‘항공산업 고용유지 프로그램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므누신 장관은 성명에서 아메리칸·델타·사우스웨스트 등 10개 항공사와 자금지원 조건에 잠정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근로자들을 지원하고 항공산업이 전략적 중요성을 유지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동시에 납세자들은 적절한 보상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무부의 항공산업 지원은 보조금 70%와 장기 저금리 대출 30%로 이뤄진다. 70%의 보조금은 항공산업 종사자의 고용을 유지하는 데 사용된다. 이들이 일자리를 잃었을 때 받아갈 실업급여 증가분과 일자리를 유지함으로써 내게 될 소득세 증가분 등을 따지면 이 정도 금액이라는 게 재무부의 계산이다.
연방 재무부는 1억 달러 초과 대출에 대해선 10%의 신주 인수권을 받아내기로 했다. 항공사 주식을 싼값에 살 권리를 확보했다가 나중에 주가가 오르면 신주 인수권을 행사해 차익을 얻겠다는 구상이다. 므누신 장관이 언급한 ‘납세자들의 적절한 보상’을 위한 장치 중 하나다.
항공사들은 오는 9월까지 직원의 해고나 급여삭감을 할 수 없고 내년 9월까지는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줄 수 없다. 임원 연봉 제한은 2022년 3월까지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월가의 금융회사들이 정부 지원금으로 거액의 ‘보너스 잔치’를 했다는 비판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항공사별로 구체적인 지원 규모와 조건도 윤곽을 드러냈다. 포트워스 기반의 아메리칸항공은 58억 달러의 정부 지원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중 41억 달러는 고용유지 보조금, 17억 달러는 저금리 대출이다. 이 항공사는 47억5000만 달러의 추가 대출 지원도 신청할 예정이다.
달라스 기반의 사우스웨스트 항공도 10년 만기 대출 10억 달러를 포함한 32억 달러의 지원을 받는다. 이 항공사는 260만 달러어치의 신주 인수권을 정부에 주기로 했다. 매체들은 “항공회사가 과도한 정부 개입을 경계하는 점도 있어서 대출의 조건 등이 초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 항공운수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으로 2200개 항공편이 운휴에 들어갔고 승객은 1년 전보다 95% 급감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올해 전 세계 항공사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314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리 박은영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DFW 로컬뉴스 목록
    FPUC (Federal Pandemic Unemployment Compensation)기존에 주에서 허용되는 실업수당에 추가로 주당 600달러를 제공한다. 인상에 대한 부분은 고용주에게 부담없이 100% 연방정부에서 책임지며 지불 종료일은 2020년 7월 31일이다…
    2020-04-17 
    Q. 트럼프 정부가 현재 코로나 19 로 촉발된 경제 위기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나? 모두가 알고 있듯이 사회적 거리두기, 쉘터 인 플레이스, 비필수 업종 영업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는데 이로 인해 대량 실직 사태가 벌어졌다. 현재 코로나 19 사태…
    2020-04-17 
    신청청구 폭주로 온라인 사이트 접속 장애 텍사스 노동위원회 TWC가 온라인 실업수당 청구 사이트 접속 장애로 인해 불편을 겪는 예비 신청자들에게 전화를 이용하지 말고 TWC의 연락을 기다려 줄 것을 당부했다.TWC는 매일 쇄도하는 실업 수당 청구 문의 전화를 줄…
    2020-04-17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코로나 19 여파로 경영난에 허덕이는 주내 중소 기업들을 위해 5000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orgivable loans로 명명된 긴급 지원금은 재정 상황이 악화된 기업이 급여를 지급하고 대량 해고 사태를 미연…
    2020-04-17 
    누구나 참여 가능, 교육 보조금, 고용 훈련, 저소득층 가정지원 등에 영향 사회 전반의 모든 관심이 코로나 19 확산과 대응에 집중돼 있는 가운데 연방 인구 조사국이 3월 12일부터 시작된 연방 인구센서스 조사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인구 …
    2020-04-17 
    한인사회 안팎의 폭넓은 후원 기대 … 교사 월급 인상 및 교장 승진기회 제공 달라스 한국학교(이사장 김택완)가 다가오는 2020년 가을학기부터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새롭게 변화되는 사항을 발표했다. 김택완 이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하는 달…
    2020-04-17 
    준비된 N-95마스크 1,000매, 꼭 필요한 한인 소상공인들에게 전달 달라스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현겸)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소상공인들 및 한인 업체들을 위한 사랑의 마스크 나눔 행사를 열었다.이번 무료 마스크 배포는 지난 13일(월), 로…
    2020-04-17 
    시더 힐(Cedar Hill) 지역에서 채집된 모기 표본이 웨스트 나일(West Nile) 바이러스 양성체로 확인되면서 달라스 카운티 보건당국이 긴급 방역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카운티 보건국은 15일(수) “시더 힐의 우편 코드 75104 지역에서 확인된 웨스트 나…
    2020-04-17 
    코로나 19 여파 속에서 소비자들이 식자재를 구입하고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달라스내 일부 업소들이 경영 전략 변화로 위기탈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라스에서만 40년간 버거 전문점으로 명성을 이어온 칩스(Chip`s)는 식료품 확보에 어려…
    2020-04-17 
    코로나 19 대유행 상황에서 생필품 재고 확보 필요성과 온라인 소비가 급증하면서 DFW 지역의 창고형 건물 수요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3월 말 기준 DFW 지역에서 2400만sf.에 달하는 창고형 건물 및 산업용 공간이 신축 중으로 이는 미 전역…
    2020-04-17 
    DFW 지역의 지난 1분기 부동산 시장 주택 가격 30만달러대 유지 … “향후 그리 나쁘지만은 않아” DFW 지역의 지난 1분기 부동산 시장이 높은 신규 주택 건설율과 매매율로 인해 코로나 19 확산세 이전까지 지난 14년간 집계된 지역 건설 시장 중 가장 호황…
    2020-04-17 
    달라스 교육구(DISD)가 취약 계층 학생들과 가족들의 생계 지원의 일환으로 매주 목요일 무료 도시락 배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수 주전부터 시작된 해당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100만인분이 넘는 음식이 전달됐으며 지난 9일(목) 하루 동안만 약 50만인분의 도시락이…
    2020-04-17 
    DFW지역을 비롯해 미전역에서 일손이 부족한 필수 업종의 인력 채용이 시급한 것으로 전해졌다.달라스 지역 홈케어 기관인 Home Care Assistance에서 케어 매니저와 케어 서비스 인력에 대한 채용 공고가 났다.Home Care Assistance의 자레드 카…
    2020-04-17 
    연방 재무부(Treasury Department)와 연방 국세청 IRS가 최근 몇 년간의 세금 보고 내역이 없는 주민들도 코로나 19 긴급구호 수표 수령을 위한 등록을 신속히 할 수 있도록 새 온라인 툴을 설치했다.IRS의 설명에 따르면 2018년 또는 2019년에 …
    2020-04-17 
    연방 정부가 항공산업의 긴급 자금지원에 250억 달러를 쏟아붓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기에 빠진 항공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다. 약 75만 개의 일자리가 걸린 항공산업을 이대로 망하게 놔둘 수는 없다는 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판단이다. 대신…
    2020-04-17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