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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핫라인 대책본부, ‘마스크 등 의료용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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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일선에서 수고하는 분들께 감사” … 달라스 소방국, 경찰국, 파크랜드 병원에 기증
전영주 수석부회장, 유석찬 회장, 도미닉 아티즈 소방국장, 오마르 나바에즈 의원, 오원성 수석부회장 (좌부터)
달라스 핫라인 본부는 파크랜드 병원에 의료용 마스크 4,398장과 손소독제 등을 전달했다.
지난달 24일(금), 달라스한인문화센터에서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행사에 대한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달라스 한인회(회장 유석찬)의 주도로 열린 이날 기자 간담회는 코로나 19 사태를 맞아 발족한 달라스 핫라인 대책본부의 그간의 활동을 보고하고, 모금된 성금 및 수제마스크, 손소독제 등 기부물품의 사용처를 보고하기 위해 열렸다.
앞서 지난 4월 2일 달라스 한인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 달라스협의회, 달라스 주영사출장소, 달라스 무역관(KOTRA) 및 각개 직능 한인단체들로 구성된 ‘달라스 핫라인 대책본부’를 발족됐다.
핫라인 대책본부는 코로나 19의 확산 속에, 지역 보건당국과 의료계, 재외공관과 한인사회의 가교역할을 담당해, 코로나 19 확산 저지 및 한인사회의 안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은 “달라스 핫라인 본부는 주류 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감염확산을 저지하는 등 한인 동포 사회의 안전 대응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19 일선에서 수고하고 있는 모든 분들을 위한 마스크 보내기 운동을 전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4월 3일부터 시작된 마스크 기부 운동과 성금 운동을 통해 총 12,150달러가 모였고, 5,006개의 물품(수제마스크, 일회용 마스크, 손소독제 등 포함)이 기부됐음을 밝히며, 기부 상황에 대한 내용도 전달했다.
유석찬 회장은 “이번 운동에 물심양면으로 함께 참여해 준 한인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한인 사회의 이런 노력이 코로나 19 최전방에서 수고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과 도움이 되는 동시에 미국인들의 마음에 사랑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오원성 수석부회장, 달라스한인회 전영주 대외담당 수석부회장, 주달라스 영사출장소 김동현 영사 등이 참석했다.
김동현 영사는 “코로나 19 위기 사태를 맞아 힘들고 지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한인 동포들에게 하루 빨리 사태가 안정되어 좋은 소식이 들리길 바란다”며 “이번 마스크 전달 운동으로 한인 동포 사회의 위상이 높아지고 주류 사회와의 협조체계도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날 오전 달라스 소방국과 경찰국에는 각각 2,530장의 마스크(수제마스크 포함), 달라스 파크랜드 메모리얼 병원에는 의료용 마스크 4,398장과 손소독제 등이 전달됐다.
달라스 소방국의 도미닉 아티즈(Dominique Artis) 소방국장은 “코로나 19 위기 속속에서 출동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개인보호장비 소비가 급증해 초동 대응자들이 적절한 개인보호장비를 구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문제였다”면서 마스크 기부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아티즈 소방국장은 “이번 기부는 달라스 소방국 뿐 아니라 달라스 시민들을 도운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가장 필요한 일을 위해 헌신한 한인 커뮤니티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달라스 경찰국의 라이언 로저스(Ryan Rogers) 부감독관은 “마스크 기부를 위해 수고하고 헌신한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하다”면서 “경찰관들이 안전하게 근무하는데, 마스크를 잘 사용하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기부품이 전달된 달라스 파크랜드 병원의 데이비드 로페즈(David Lopez) 운영책임자는 “파크랜드 병원은 언제나 지역 사회의 필요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지만 그것이 단지 병원만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며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이루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기부는 지역 사회 헌신의 또 한가지 중요한 예”라며, “이번 기부를 통해 파크랜드 병원도 환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코로나 19가 끝나도 이 협조를 잊지 않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기증품 전달식에는 해리하인즈 지역을 맡고 있는 달라스 시의회 제6지구 오마르 나바에즈(Omar Narvaez) 시의원도 함께 했다. 나바에즈 시의원은 “달라스 소방국과 경찰국, 파크랜드 병원에 의미있는 기부 물품을 전해준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한다”면서, “달라스의 최전선에서 코로나 19와 맞서 싸우는 분들이 안전을 위해 이 장비들을 잘 사용하겠다. 이런 협력으로 이 코로나 19 팬데믹을 함께 이겨 나가자”고 당부했다.
신한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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