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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재개할 준비가 안됐다” … 영화관들 줄줄이 ‘신중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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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인 영업 재개 허용을 골자로 하는 텍사스 새 행정명령이 발표됐지만 오늘(5월 1일)부터 시작되는 영업 재개 대상에 포함된 극장들이 “아직 재개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28일(화) 플래이노 기반의 대형 체인 영화관 시네마크(Cinemark)가 “이전 강화된 행정명령 규정을 계속 준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AMC Theaters와 어스틴에 위치한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Alamo Drafthouse)도 “오늘부터 당장 재개관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시네마크의 경우 마크 조라디(Mark zoradi) 최고경영자가 2주전 투자자들과의 화상통화에서 “7월 중순경 재개관 예정으로 관련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라디 최고경영자는 “극장 산업이 정상화되려면 앞으로도 수 개월은 족히 걸릴 것”이라면서 “재개관 시기는 보건 안전 규정은 물론 영화 콘텐츠 활용 가능성이 보장될 때 타진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시네마크는 오는 7월 17일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 감독의 영화 티넷(Tenet)을 필두로 극장 영업이 본격재개될 예정이며 이후 디즈니(Disney)의 뮬란(Mulan)등이 같은 달 24일에, 그리고 8월 7일엔 The SpongeBob Movie: Sponge on the Run이 상영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네마크측은 주와 지역 정부가 영업 재개 방침을 완화했지만 시간차를 두고 상영 일정을 조정했으며 실제로 상영이 재개되면 극장 영업 시간도 축소할 계획인 것으로 전했다.
또한 관람객의 안전과 관련해 2인이상 가족이나 공동 거주자 2인은 나란히 앉을 수 있지만 각 그룹 별 간격은 좌석 두 개를 사이에 둔 거리가 될 것이며 상영 회차 사이 매번 소독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지난 27일(월)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오늘과 오는 18일(월)에 걸친 단계적 영업 재개 행정명령 세부안을 발표했다.
해당 명령안에 따르면 이번 주 금요일 일차로 극장을 비롯 소매점과 식당 및 쇼핑몰이 업주의 선택에 따라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
정리 박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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