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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사우스웨스트 항공, 승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 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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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North Texas) 기반의 대형 항공업체인 아메리칸 항공사(American Airlines.AA)와 사우스웨스트 항공사(Southwest Airlines)가 지난 11일 (월) 승객들의 안면 마스크와 가리개 착용 의무화에 대한 시행에 들어갔다.
앞서 델타 항공사(Delta Air Lines)와 유나이티드 항공사(United Airlines)는 일주일 전 이미 안면 가리개 착용 규정을 시행에 옮겼으며 미주내 대다수 공항들도 마스크나 가리개 착용을 의무화했다.
이들 대형 항공사들의 안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는 미 전역 대부분 주의 경제 활동 재개 조치에 따른 승객 수 증가와 마스크 미착용 비행에 대한 승무원 노조의 불만 제기에 영향을 받아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내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불만은 승객들 사이에서도 터져 나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많은 승객들이 항공사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반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승객의 마스크 착용 장소와 때는 각 항공사와 공항 사정에 맞게 다르게 적용될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항공사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장시간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영유아와 건강 상 마스크 착용일 불가능한 사람들은 예외 대상으로 적용되며 먹거나 마실 때도 예외적으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을 이용할 경우 승객들은 체크 인 상황과 탑승 상황을 비롯 기내에 있을 때와 비행기에서 내릴 때 및 수화물을 되찾을 때 같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이 어려운 상황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아메리칸 항공 승객은 비행기 탑승 시 손에 마스크를 들고 입장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들 두 항공사를 비롯 델타와 유나이티드 모두 승객이 마스크를 소지하지 않고 탑승할 경우를 위해 제한된 수량의 마스크를 구비해 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항들도 승객과 직원 모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가운데 달라스 러브 필드(Dallas Love Field) 공항도 달라스 카운티(Dallas County)의 행정명령에 따라 해당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러브필드 공항 관계자는 공항 이용객의 90% 이상과 공항 직원 전체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은 이들에 대해 벌금을 물리거나 접근을 거부하는 등의 불이익은 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공항측은 덧붙였다.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아메리칸 등 대형 항공사들도 규정 위반 방침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시애틀(Seattle) 기반의 알라스카 항공사(Alaska Airlines)는 마스크 미 착용 승객에 대해 탑승 거부 조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리 박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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