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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새 홈구장, 첫 행사는 ‘드라이브 인’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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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 달러를 투자해 지은 텍사스 레인저스의 새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마침내 행사가 열린다.
레인저스 구단은 지난 12일(화)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 주차장에서 열리는 ‘드라이브 인 콘서트’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콘서트는 현지시간으로 6월 4일부터 7일까지 구장 옆 툰드라B주차장(Tundra Lot B)에서 진행된다. 엘리 영 밴드(4일) 위스키 마이어스(5일) 팻 그린(6일) 케빈 파울러, 조시 애봇(7일) 등 텍사스 출신 가수들이 공연할 예정이다.
콘서트에 참가한 관객들은 지정된 자리에 차를 대고 FM 라디오를 통해 가수들의 공연을 들을 예정이다. 자동차 영화관과 같은 방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거리두기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나온 새로운 콘서트 풍경이다.
레인저스 구단은 거리두기를 위해 400대만 입장을 허용할 예정이다. 관객들은 화장실을 갈 때를 제외하고는 차를 나설 수 없다. 화장실은 한 번에 성인 한 명만 사용 가능하며 수시로 청소할 예정이다.
팀 웹사이트에 따르면, 티켓은 온라인에서 구입해야 하며 현장에서 판매되지 않는다. 티켓 비용은 차 한 대에 40달러이며, 앞의 두줄은 특별 VIP 패키지로 차량당 80달러이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시즌 티켓 소유자와 팬클럽 회원들은 5월 13일에 티켓을 구입할 수 있고, 아마존닷컴 사용자들은 5월 14일에 자리를 구입할 수 있다.
이번 공연 수익의 일부는 텍사스 레인저스 야구 재단이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한 성금으로 사용된다.
한편 이번 콘서트에 참가하는 조시 애봇은 “독특한 컨셉이다. 우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연하는 법을 배웠지만, 팬들의 피드백이 제한됐다. 실제 팬들앞에서 공연하며 그들이 따라 부르는 공연을 하고 싶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엘리 영 밴드의 멤버 존 존스는 “팬들에게 노래가 끝날 때까지 경적을 울리지 말아달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무대가 그리웠다. 무대 위에서 얻는 에너지는 엄청날 것”이라며 무대 위에 서는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엄격히 따지면 이 행사는 경기장이 아닌 경기장 옆 주차장에서 열리는 행사다. 경기장이 사용되는 행사가 열리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는 7월초 개막을 목표로 계획을 준비중이다.
정리 박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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