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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와 캐롤튼 시가 협력해 가는 다리 역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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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튼 시 성영준 부시장(Young Sung)이 지난 12일(화) 오후 6시 캐롤튼 시의회실에서 취임 선서식을 갖고 2번째 임기에 들어갔다.
북텍사스 최초 한인 시의원으로 지난 2017년 첫 임기를 시작한 성영준 의원은 2019년 6월, 캐롤튼시 부시장에까지 오르며 시정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당시 성영준 부시장의 임명에는 동료 시의원들의 지지가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캐롤튼 한인사회와 주류 사회의 가교 역할을 해온 성 부시장은 올해 초 또다시 캐롤튼 시 6지역구에 재선 출사표를 던졌고, 지난 2월 14일 끝난 후보자 등록 마감일에 다른 후보들이 등록을 하지 않아 단독 후보로 사실상 재선이 확정됐다.
이날 성의원의 취임 선서식은 코로나 19로 인해 화상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존 코닌 텍사스 연방 상원 의원이 특별한 축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존 코닌 상원의원은 “성영준 부시장의 첫 임기는 성공적이었다. 오늘의 선서식을 통해 앞으로도 캐롤튼 시민들을 공공의 이익을 위한 시정에 더욱 힘써 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2번째 임기를 시작한 성영준 부시장은 KTN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지지해준 한인 동포 사회에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성 부시장은 “앞으로도 한인 커뮤니티와 캐롤튼 시가 협력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겠다. 특히 비즈니스 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다리의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코로나 19 위기로 캐롤튼 한인 상권 뿐 아니라 지역 경제가 힘든 상황”이라고 밝힌 성영준 부시장은 지난 1일(금)부터 이뤄진 경제 재개 움직임과 관련해 캐롤튼 시가 적극적으로 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 부시장은 “캐롤튼 시 당국은 전례 없는 코로나 19 위기 동안, 시내의 소기업을 돕고, 주민들과 방문객들의 건강과 안녕을 유지하는 조치를 지속적으로 장려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캐롤튼 시가 메트로 크레스트 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지역 내 소상공인들을 위한 안전 키트 “Safe to Work and Shop" 스타트업 키트를 배포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스타트업 키트는 안전한 업소 운영을 위한 지원품들로 구성됐는데, 마스크, 손 세정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표시하는 바닥 스티커(floor clings), 중소 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정보 등이 포함됐다. 특히 한글로도 바닥 스티커가 제작돼 한인 업소를 찾는 동포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강조 역할을 하게 된다.
에린 카터 메트로 크레스트 상공회의소 회장도 "상공회의소가 캐롤튼 시와 손을 잡고 걸어 기업들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그리고 지속 가능하게 문을 열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성영준 부시장은 “캐롤튼 시가 지난주 시민들을 위해 손세정제 3만여개를 주문하기로 결정했다”며 “추후 이에 대한 자세한 배포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서식을 시작으로 2번째 임기에 들어간 성영준 부시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22년까지이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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