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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도 맛난 음식으로 병원에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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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 한인회, 코로나 19 의료진에 식사제공 ‘후원동참’ 이어져
포트워스 한인회(회장 제니 그럽스)가 4월 한 달간의 활동을 발표했다.
제니 그럽스 회장은 “매주 금요일 중환자실과 응급실 등 의료진에게 식사제공을 해왔다”며 “코로나 19로 어려운 이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서로 돕고 의지하며 침체된 우리의 삶에 활성화를 불어넣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회 보도자료에 따르면, Texas Health Resources와 존 피터 스미스(JPS) 병원, Baylor Scott and White 병원의 중환자실과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200여명이 넘는 의료진에게 포트워스 한인회가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봉사한다는 취지에 맞게 5월달에도 이같은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인회 측은 “코로나 19로 인해 타격을 입고 있는 한인 요식업소에서 음식을 주문해 일선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일하는 지역 지정병원과 특수병동 의료진들을 응원하는 봉사활동으로 주 1회 점심을 배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인 상권도 살리고 지역 사회에 봉사도 한다는 것이다.
그럽스 회장은 “포트워스에 살다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신 분한테서 이메일이 왔다”며 그 내용을 공개했다.
편지에는 “의료진에게 보내는 따듯한 식사 한 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내용과 함께 “아들 이름인 ‘도윤서’로 된 체크가 들어 있었다”고 그럽스 회장은 전했다. DFW 어디선가 작은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한다며 “샌드위치라도 만들어 의료진에게 제공하고 싶다”는 연락도 왔으며, 온라인 송금 ‘Zelle’을 통해 후원금을 보내온 사람들도 있었다.
또 한인회 허재화 부회장은 한국으로부터 마스크를 후원받아 이번주에 6.25 참전용사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그럽스 회장은 “12시간이 넘는 근무를 마치고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든 상태에서도 의료진은 항상 감사인사를 전해온다”면서 “맛있는 음식으로 힘든 나날에 용기를 주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으면 마음이 찡하다”고 말했다.
포트워스 한인회는 보도자료에서 “그동안 도와주시고 같이 봉사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며, 지금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동참해주셔서 포트워스 한인사회가 더 따뜻해질 수 있도록 하자”고 밝혔다.
그럽스 회장은 또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지만, 우리 모두 힘을 합해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따듯한 마음과 손길을 나누는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하실 분은 연락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포트워스 한인회가 진행하는 의료진 식사제공에 동참을 원하는 사람은 전화 817-881-4228 또는 이메일 fwkorea24@yahoo.com으로 연락하면 된다.
기사제공 포트워스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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