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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일 시니어 무료 노래 교실 재개 … 65세 이상은 누구나 참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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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 남성들의 활기찬 여가 생활을 꿈꾼다”
달라스 지역 장년 남성들에게도 활기찬 여가 생활을 보낼 수 있는 장이 열렸다. 바로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시니어 노래 교실’이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해 3월 모임이 중단된 이후, 약 15개월만에 다시 문을 연 시니어 노래 교실은 달라스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 남성들을 대상으로 현재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시니어 노래 교실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한인 문화 센터 내 데이 케어실에서 열리고 있으며, 참가 비용은 전액 무료다.
노래 교실은 달라스에 거주하는 가수 하청일 씨가 처음 개설했는데, 60년 가수 경력에 걸맞는 안정된 실력으로 달라스 장년 남성들의 노래 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금연’, ‘젊은 미소’ 등의 히트곡으로 80년대 한국 그룹 사운드의 전성 시대를 열었던 최고의 밴드 ‘건아들’의 키보드를 맡았던 김명준 씨가 건반으로 참여해 이채로움을 더했다.
하청일 씨는 “달라스 지역 여성분들은 활동을 많이 한다. 여성회나 어머니 교실 등 다양한 활동의 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솔직히 남성분들을 위한 모임은 이 지역에 많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한국에도 미국에도 남성만을 위한 노래 교실은 흔하지 않다”며 “남편들이 집에만 있는 경우가 많아 아내분들이 오히려 노래 교실에 대한 요청을 많이 했다”고 처음 노래 교실을 열게 된 동기를 전했다.
실제로 하청일 씨는 “코로나 19 때문에 조금 더 추이를 지켜보고 노래 교실을 다시 열 계획이었지만 문의가 끊이지 않아 예상보다 좀 더 일찍 노래 교실을 다시 열게 됐다”고 전했다.
하청일 씨는 달라스 장년 남성들을 향해 “집에만 있지 말고 노래 교실에 나와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고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매 수업 시간마다 30분씩 꼭 건강 체조와 발성 연습을 한다. 노래보다도 체조 시간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다”면서 “달라스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남성분들이 많이 오셔서 시니어 건강 노래 교실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신한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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